[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축구협회(KFA)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심판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한다. KFA는 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 1층 대강당에서 'KFA 오픈 그라운드(Open Ground)'를 론칭한다.
이는 한국 축구 전반의 현안을 논의하는 정책발표회다. KFA의 다양한 사업 및 이슈와 관련한 사안들을 축구가족을 포함한 각 이해관계자에게 소개하고, 정책 결정도 함께 해나가는 '열린 논의의 장'이라는 의미다. 오픈 그라운드를 통해 축구계 전체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첫 번째 공식 행사는 심판 발전 공청회다. 심판 역량 강화와 교육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심판 배정 및 평가 시스템 개선, 국제 심판 육성 방안 등 심판 제도 전반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현장과 제도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심판에 대한 신뢰 회복과 구조적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K리그는 지난해 심판 문제로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제대로 하소연할 곳도 없었다. 심판 관리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KFA로 이관된 뒤 소통 창구 자체가 사라졌다는 말도 흘러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연달아 오심이 발생하며 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2026시즌, '월드컵의 해'에 KFA는 심판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한다. 실제로 이번 공청회는 대외 공개 공청회 방식으로 진행한다. 패널토론, 지정토론, 자유 질의응답을 병행해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하는 심판은 물론 KFA, 프로연맹 관계자 등이 함께한다.
KFA는 "이번 심판 발전 공청회를 시작으로 'KFA 오픈 그라운드'를 통해 각 분야의 주요 정책 현안을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도 개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한국 축구의 미래 비전과 건강한 운영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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