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역사상 가장 조용한 이적시장 마감일이었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겨울이적시장이 3일(한국시각) 문을 닫았다. 영국의 'BBC'는 이날 '프리미어리그는 겨울이적시장 마감일 단 7건의 계약만 성사되면서 역대 가장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EPL 겨울이적시장은 현지시각으로 2일 오후 7시 종료됐다. 각 구단은 공식 마감 시한 이후 최대 2시간 동안 선수 영입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필요한 서류 작업을 완료할 추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선 계약서 사본을 오후 7시 이전에 제출해야 한다.
황희찬의 울버햄튼만 요란했다. 황희찬과 공격에서 호흡한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4800만파운드(약 950억원)의 이적료에 크리스털 팰리스로 둥지를 옮겼다.
울버햄튼은 마르세유에서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 엔젤 고메스를 임대로 수혈했다. 울버햄튼은 마르세유와 100만유로(약 17억원)의 임대 수수료, 700만유로(약 120억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에 합의했다. 또 스트란드 라르센을 대신해 사우샘프턴에서 뛴 아담 암스트롱을 700만파운드(약 140억원)에 영입했다.
그러나 이미 강등을 예약한 울버햄튼의 미래는 어둡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EPL에서 단 1승에 불과하다. 현재 승점은 8점(1승5무18패)이다.
이밖에 선덜랜드는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에콰도르 출신 윙어 닐손 앙굴로를 1750만파운드(약 350억원)에 영입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수비수 루카 네츠를 품에 안았다. 첼시의 타이리크 조지는 에버턴으로 임대된 가운데 토트넘과 아스널이 각각 유스 출신 선수를 영입했다.
조용한 마감일이었지만 EPL의 겨울이적시장 총 지출액은 3억9700만파운드(약 7870억원)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이적시장 마감일에 스타드 렌의 수비수 제레미 자케 영입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190억원)는 여름이적시장 때 지급하기로 했다.
'BBC'는 '마감일 두 가지 주요 화제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관련된 것이었다. 하나는 스트랜드 라르센의 영입이었고, 다른 하나는 공격수 장-필리프 마테타의 AC밀란 이적이 메디컬테스트 문제로 무산된 것이었다'며 '그 외에는 상위 6개 클럽 중 어느 팀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이적 관련 드라마는 거의 없었던 하루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여름이적시장에서 기록적인 31억파운드(약 6조1460억원)를 지출했는데, 이는 겨울이적시장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다만 이전 겨울이적시장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다. 1월은 클럽들이 효과적으로 선수를 영입하기 어려운 시기로 악명이 높기 때문에 여름이적시장보다 항상 조용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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