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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넘버원' 최우식 "조인성·박정민→박지훈과 흥행 대결? 다 같이 잘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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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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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최우식이 영화 '넘버원'으로 설 연휴 극장가 출격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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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경쟁하는 마음보단 다같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11일 개봉하는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로, '거인'의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우식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겨버린 아들 하민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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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은 김 감독과 영화 '거인'(2014) 이후 12년 만에 다시 뭉쳤다. 그는 "사실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떨리는 것 같다. 감독님과 두 번째 작업이다 보니 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예전엔 영화나 드라마를 찍으면 형, 누나들 뒤에 숨을 수 있지 않았나. 지금은 제 얼굴을 걸고 주인공으로서 감독님과 손 잡고 세상 밖으로 나온 것 같다. 장르도 장르이지만, 요즘 한국영화 시장이 좋지 않아서 긴장도 된다. 많은 관객 분들에게 작품에 대한 좋은 소문이 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과 두 번째 작업을 함께 한 소감도 전했다. 최우식은 "제가 처음 감독님한테 '거인'을 제안받았을 때 거절만 세 번 정도 했다. 감히 제가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은 감정선이었고, 힘든 장면도 너무 많았다"며 "반면 이번 작품은 '거인'과 결이 달라서 놀랐다. 대본을 보고 나서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게 느껴졌고, 감독님도 많이 바뀌셨구나 했다. 사실 감독님께서 큰 일(모친상)을 당하셨다는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 감독님께서 얼마나 이 작품에 진심을 다하셨을지가 느껴졌다. 또 '넘버원'은 관객 분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글인 것 같아서 함께 하고 싶었다. 감독님과는 어두운 장르도 현장에서 즐겁게 찍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저희는 배우와 감독의 느낌보단 형과 동생의 느낌에 더 가깝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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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은 올해 설 연휴 극장가에서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휴민트'(감독 류승완)와 흥행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에 최우식은 "언론시사회 때도 말씀드렸듯, 경쟁보단 다 같이 잘됐으면 좋겠는 마음이다. 아마 영화 관계자 분들 다 똑같은 생각이실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극장에 오셔서 다양한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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