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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그곳'에 박힌 1차 대전 포탄…병원 긴급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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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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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항문에 포탄이 박힌 환자가 긴급 이송돼 병원 전체가 대피하는 초유의 사태가 프랑스에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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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데페쉬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월 31일(현지시각) 밤 프랑스 툴루즈의 랑게유 병원 응급실에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24세 남성 환자가 이송됐다.

의료진은 그의 직장(결장과 항문 사이) 속에서 약 20㎝ 길이의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포탄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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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은 불발탄 상태였으며, 폭발물 처리반과 소방대가 출동해 병원 전체가 대피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안전 조치 후 의료진은 포탄을 제거했고, 병원은 운영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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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해당 남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불법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법적 처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개인의 성적 행위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발견된 포탄은 독일군이 1918년쯤 사용한 37㎜ 황동·구리 탄피로, 당시 영국과 프랑스군을 상대로 싸우던 서부전선에 투입된 무기다. 프랑스에서는 농지나 건설 현장에서 아직도 '철의 수확(Iron Harvest)'이라 불리는 불발탄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은 과거에도 있었다. 2022년 프랑스 남부 툴롱의 생트 뮈즈 병원에서는 88세 남성이 제1차 세계대전 포탄을 항문에 삽입한 채 병원을 찾아와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에도 성적 쾌락을 위한 행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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