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장혜진이 최우식을 닮은 자신의 아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혜진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아들이 10살인데, 점점 더 최우식을 닮아가고 있다"며 "최근엔 저와 함께 '세계의 주인'에 출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11일 개봉하는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로, '거인'의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장혜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점점 멀어지는 아들이 서운한 엄마 은실을 연기했다.
장혜진은 '넘버원' 언론시사회 당시 "우리 아들이 최우식과 많이 닮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그는 "아들이 현재 이스탄불에 가 있어서 영화 예고편만 봤다. 아마 걔가 와도 영화가 12세 관람가라 못 볼 거다. 아들은 늦둥이라 11살이고, 큰 딸은 23살이다. 아들이 우식이와 많이 닮았는데, 두상도 그렇고, 허우적거리는 것도 비슷하다(웃음). '기생충' 때는 아들이 세 살밖에 안 됐어서, 우식이한테 '우리 아들이 널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었는데, 진짜 닮아가고 있어서 신기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이 자신의 예술적인 DNA를 물려받았다고도 전했다. 장혜진은 "제가 독립영화에 자주 출연하다 보니, 아들도 함께 출연한 적 있다. 영화 '우리들'에 나왔었고, 최근 개봉한 '세계의 주인'에도 출연했다. 만약 아들이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하면, 저는 밀어줄 생각이 있다. 확실히 저를 닮아서 흥이 많고, 감수성도 예민한 것 같다.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해서 하루에 4시간씩 집중해서 그리기도 한다. 요즘엔 '흑백요리사' 시즌2에 빠져 있어서, 그림 그리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 아직 어려서 꿈이 자주 바뀐다"고 웃으며 말했다.
큰 딸에 대해선 하나뿐인 솔메이트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장혜진은 "큰 아이는 저랑 성향이 다르다. 아빠를 닮아서 차분하다"라며 "딸이 영화 시사회날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아직 못 봤는데, 뒤에서 알게 모르게 조용히 다 찾아보더라(웃음). 저에게 영화를 본 친구들의 반응을 전해주기도 한다. 딸도 아들처럼 영화에 몇 번 출연한 적 있었는데, 연기는 못하겠다고 하더라.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예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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