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세대 피트니스 산업을 개척했던 '실내 스포츠의 대부'가 시니어 파크골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E-파크골프협회(가칭)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창립총회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회 창립을 주도하는 장보영 창립준비위원장은 1980년 (주)개선스포츠를 창립, 당시 불모지였던 국내 헬스기구 산업의 국산화를 이끌어 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45년간 국민들이 비와 눈을 피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실내 스포츠 환경'을 만드는 데 평생을 바쳐왔다.
장 위원장은 "과거의 헬스장이 청년들의 문화를 바꿨듯, 이제는 파크골프가 시니어들의 문화를 바꿀 차례"라며 "평생을 바쳐온 실내 스포츠 기술력과 IT를 결합해, 날씨와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세계 최초의 파크골프 온라인 공식 경기장'을 만드는 것이 나의 마지막 소명"이라고 창립 배경을 밝혔다.
협회는 이번 출범을 통해 기존의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단순한 오락 시설이 아닌, 협회가 인증하는 '정식 경기장(Official Stadium)'으로 격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통일된 경기 규정과 서버 연동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국의 모든 지부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동호인들이 안방에서 전국 대회를 치르고 공식 랭킹을 부여받는 시스템이다. 이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파크골프를 진정한 'E-스포츠'의 반열에 올리겠다는 장 위원장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행사에서는 거대한 비전을 함께 실현할 '전국 17개 시도지부장' 위촉식도 함께 진행된다. 각 광역 지자체를 대표하는 지부장은 해당 지역 내에서 '온라인 공식 경기장'의 독점적 개설권과 운영권, 그리고 각종 대회 및 아카데미 사업을 총괄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장보영 위원장의 45년 제조 철학이 담긴 시스템에 대한 신뢰로 인해, 이미 다수의 지역에서 지부장 내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단순한 가맹점주가 아닌, 지역 내 '스포츠 산업의 리더'를 꿈꾸는 역량 있는 사업가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는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패러다임을 바꿀 창립총회는 관련 산업 종사자 및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면서 "참관 및 지부장 모집 관련 문의는 창립준비위원회를 통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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