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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국 공안부, 국가체육총국, CFA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축구계의 승부조작, 도박, 조직범죄 단속 특별 캠페인에 대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73명의 징계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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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쥔우는 올림픽 대표팀 합류 후, 치통을 핑계로 대표팀에서 나가겠다고 요청했다. 그의 진짜 목적은 광저우로 돌아가 축구 도박을 하는 것이었다. 처음엔 1998년 프랑스월드컵, 그다음엔 국내 리그에 베팅했다. 처음엔 꾸준히 돈을 따서 100만위안(약 2억원)이 넘는 금액을 벌기도 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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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원쥔우는 승부조작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998년에 누군가 내게 승부조작을 대가로 40만위안(약 8300만원)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 축구 도박은 민사범죄, 승부조작을 위해 돈을 받는 것은 형사범죄'라고 했다. 하지만 원쥔우는 실제로 범죄를 저질렀다. 2007년 6월 11일 새벽 1시, 그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참여해 8만위안(약 1670만원)의 빚을 지게 됐다. 빚을 갚을 수 없게 된 그는 공범과 공모하여 채권자인 리자하오를 살해하고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지갑(현금 1700위안 이상)을 ?쳐서 달아났다. 자오칭으로 도피해 호텔, 공범 친척집을 전전하며 숨어 지냈다. 범행 12일 후, 잠자던 중 체포됐다. 그를 체포한 경찰관은 다름 아닌 광저우 체육학교 시절 그의 후배였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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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쥔우의 사연은 1, 2차 징계자를 합쳐 총 133명가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현 중국 축구계에 큰 울림을 남기고 있다. 중국 축구팬들은 중국 정부가 나서서 아시아 3류 리그로 전락한 축구계를 살리기 위한 '대규모 축구인 숙청'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범죄와 연루된 13개 구단에 대해서도 승점 삭감 및 벌금 부과 등의 징계를 내렸다. 중국슈퍼리그(1부)에서만 9개 구단이 철퇴를 맞았다. 이로 인해 2026시즌엔 16개팀 중 절반이 넘는 팀이 승점이 5점~10점씩 삭감된 채로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