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표류한 가족을 구하기 위해 13세 소년이 상어가 출몰하는 바다에서 무려 4km를 헤엄쳐 구조를 요청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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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호주 서남부 퀸달럽 해역에서 휴가 중이던 가족은 카약과 패들보드를 타고 바다에 나섰다가 강한 바람에 밀려 해안에서 멀어졌다.
당시 함께 있던 13세 소년 A는 카약에 물이 차오르자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쳐 약 2km 떨어진 육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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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평영, 자유형, 생존 배영을 번갈아 사용해 헤엄쳤다고 말했다. 해안에 도착한 그는 탈진해 쓰러졌지만 곧 다시 일어나 2km를 헤엄쳐 구조 요청을 했다.
이 지역은 상어 출몰이 잦은 곳으로 알려져 있어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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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해양구조대는 결국 소년의 어머니(47)와 동생들(12, 8)을 해안에서 약 14km 떨어진 바다에서 구조했다.
구조대는 "A의 행동은 인간을 넘어선 '슈퍼히어로' 같은 노력"이라며 "그의 용기와 결단이 가족의 생명을 구했다"고 극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된 가족 3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해 생존에 큰 도움이 됐다"며 "소년의 용기와 결단은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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