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모친이 운영했던 장어집과 관련한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가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4일 스포츠조선에 "현재 운영 중인 '어제연 청담'은 강화도 '어제연 숯불장어'와는 전혀 다른 법인"이라며 "'어제연 청담'은 '판타지오 M'이라는 판타지오 100% 자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차은우 부모가 인천 강화도에서 운영하던 '어제연 숯불장어'가 지난해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으로 이전해 '어제연 청담'이라는 상호로 재개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판타지오 측은 강화도 식당은 가족이 폐업을 결정한 이후, 기존 상호만 활용해 회사가 새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인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강화도 식당의 일부 인력을 고용했을 뿐, 차은우의 모친이나 가족이 운영에 관여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해명은 차은우를 둘러싼 세무 이슈와 맞물리며 주목받고 있다.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뒤, 약 200억 원대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연예인 세금 추징 사례 가운데서도 이례적으로 큰 규모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A법인의 실체 여부다. 차은우는 해당 법인이 소속사 판타지오와 연예 활동 관련 용역 계약을 맺고 운영돼 왔다고 밝혔으나, 국세청은 강화도에 주소지를 둔 해당 법인이 실제 연예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A법인은 당초 경기 김포시에 본점을 두고 있다가 2022년 인천 강화도로 주소를 이전했으며, 이 주소가 차은우 부모가 운영하던 장어집과 동일하다는 점이 논란을 키웠다.
이와 관련 판타지오는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라며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향후 법적, 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차은우도 지난달 26일 SNS를 통해 탈세 의혹과 관련해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관계 기관의 최종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께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입대는 조세 절차를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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