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일본 대표팀의 마지막 한 자리가 요시다 마사타카(33·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4일(한국시각) 보스턴 지역지 마스라이브를 인용해 '요시다가 보스턴으로부터 출전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현재까지 30명 중 29명을 확정한 상태. 지난해 12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 8명을 먼저 발표했고, 이달 두 차례에 걸쳐 21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정해지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혀 궁금증을 낳았다.
2024년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던 요시다는 지난해 7월 빅리그에 복귀했다. 정규시즌 55경기 타율 0.266, 4홈런 26타점을 기록했고, 뉴욕 양키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도 출전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WBC 참가에 대해 "히노마루(일본 국기)를 짊어지고 싸우는 건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훌륭한 일"이라며 "이번에도 그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요시다는 2023년 대회 당시 7경기 타율 0.409, 2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59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일본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타니가 붙박이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요시다는 찬스 상황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는 대타 역할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로써 일본은 현역 메이저리거만 8명이 포함된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투수 파트에는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포함됐고, 올해 빅리그 데뷔를 앞둔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외에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에 요시다까지 가세하게 됐다. 지난해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다 FA가 된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도 이번 WBC에 모습을 드러낸다.
국내 선수 라인업도 화려하다. 지난해 사와무라상을 차지한 투수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를 비롯해 지난해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1.55)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곤즈), 40홈런-102타점으로 센트럴리그 2관왕에 오른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스) 등이 합류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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