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다시 품어줄 생각이 전혀 없다.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는 걸 고려하는 중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호날두는 알 나스르가 다른 구단들에 비해 재정적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며, 사우디에서의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호날두가 구단 운영 전반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40세의 호날두는 알 나스르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소유한 알 힐랄, 알 아흘리, 알 이티하드 등 다른 세 구단과 동등한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특히 알 힐랄이 알 이티하드에서 벤제마를 영입한 반면, 알 나스르가 1월 이적시장에서 보강한 선수는 이라크 출신의 젊은 미드필더 하이데르 압둘카림 한 명뿐이라는 점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사우디 알 나스르로 이적한 뒤로 단 1차례의 우승 트로피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영입까지 시원치 않자 이적을 고려 중이다. 호날두가 사우디를 떠나서 맨유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루머까지 곧바로 터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팀토크는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이 등장하자 '맨유는 올 여름 호날두를 올드 트래포드로 다시 데려올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호날두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딱 잘라 보도했다.
매체는 '곧 41세가 되는 호날두는 스페인 언론에서 '맨유 복귀설'이 제기됐고, 이미 이적 논의를 시작했으며 급여 삭감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그의 이전 맨유 생활은 글레이저 구단주 체제와 구단 운영 방향을 공개 비판하며 불명예스럽게 종료됐다. 그럼에도 양측에 상호 존중은 남아 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라며 맨유와 호날두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 고위 관계자들은 재결합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유럽 전반에서는 호날두가 시즌 종료 후 알 나스르를 떠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맨유는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으며 논의에 참여할 의사도 없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구단주 체제로 접어든 맨유는 장기적인 스쿼드 구축과 미래 스타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상징성이 크더라도 과거로 되돌아가거나 고액의 베테랑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기조다. 현재로서는 호날두가 사우디를 떠나기로 결정하더라도 맨유는 선택지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지금의 맨유는 호날두를 다시 부를 생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짐 랫클리프가 새로운 공동 구단주가 된 후 영입의 기조가 상당히 달라졌다. 베테랑 슈퍼스타 영입이 아니라 당장 팀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뛰어줄 수 있는 선수를 노리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EPL에서 검증됐으며 프로적인 태도에 전혀 문제가 없는 선수들로만 영입했다. 대부분 전성기를 구사할 나이대다. 호날두는 그런 방향성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호날두를 품는 건 어느 구단이든 설레이면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대식 기자r 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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