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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7397억! 여기에 이정후가 뛰어든다, 가장 비싼 포지션 따져보니 저지-소토-터커 이런 거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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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지난해 8월 18일(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회초 얀디 디아즈가 친 타구를 슬라이딩해 잡아내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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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후안 소토는 우익수로 수비 실력은 최하위권이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에서 11개 포지션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어디일까. 내야 4개, 외야 3개, 포수와 지명타자, 그리고 투수를 선발투수, 구원투수로 나누면 11개 포지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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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우익수에 몸값이 비싼 선수들이 대거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LB네트워크가 신년 기획으로 게재하고 있는 '포지션별 MLB 톱10' 코너에 4일(한국시각) 우익수 포지션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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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논의의 여지가 없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우익수로 평가받았다.

저지는 지난 시즌 152경기에 나가 타율((0.331), 출루율(0.457), 장타율(0.688), OPS(1.144), OPS+(215), bWAR(9.7), fWAR(10.1) 부문서 양 리그 합계 1위에 올랐다. 여기에 53홈런, 114타점, 137득점, 124볼넷을 마크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이를 앞세워 2년 연속이자 생애 3번째 AL MVP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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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때부터 주로 우익수를 봤다. 2022년과 2024년에는 중견수로 더 많이 뛰었지만, 본래 포지션은 우익수다. 적어도 방망이 솜씨로 저지를 능가하는 우익수, 아니 외야수는 없다고 보면 된다.

애런 저지와 후안 소토는 올시즌 우익수로 경쟁한다. AP연합뉴스
이어 한때 저지의 동료였던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5년 7억65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이적한 그는 1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43홈런, 38도루, 127볼넷을 마크했다. 생애 첫 30-30을 달성했고, 생애 4번째 리그 최다 볼넷의 주인공이 됐다. 물론 6번째 실버슬러거도 수집했다. 다만 소토의 우익수 수비는 형편없다. 지난해 OAA가 -12로 평가 대상 우익수 36명 가운데 꼴찌였다. 그래도 타격 하나로 보면 톱을 다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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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이번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카일 터커.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136경기에 나가 타율 0.266, 22홈런, 73타점, 91득점, OPS 0.841을 마크했다. 4년 연속 올스타, 두 번째 실버슬러거의 훈장도 달았다.

이들의 뒤를 코빈 캐롤(애리조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스즈키 세이야(컵스),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윌레어 애브레이유(보스턴) 순으로 이었다.

카일 터커는 LA 다저스에서도 우익수를 맡는다. Imagn Images연합뉴스
트라웃의 경우 신인왕에 오른 2012년 주로 중견수와 좌익수를 함께 보다 2014년부터는 아예 중견수에 전념했는데, 2020년부터 부상이 잦자 지난해 처음으로 우익수로 변신했다. 하지만 시즌 한 달이 지나 또 다치자 지명타자로 완전히 돌아섰다. 올해는 건강이 허락한다면 그는 우익수로 나간다.

이들 10명의 합계 몸값을 계산해봤다. 소토는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 몸값을 자랑하고, 트라웃(12년 4억2650만달러), 저지(9년 3억6000만달러), 타티스 주니어(14년 3억4000만달러), 터커(4년 2억4000만달러), 스프링어(6년 1억5000만달러), 캐롤(8년 1억1100만달러), 아쿠냐 주니어(8년 1억달러), 스즈키(5년 8500만달러) 모두 초특급 대우를 받는 스타들이다. 애브레이유는 이제 풀타임 2시즌을 마쳐 몸값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

이들의 합계 몸값은 25억7750만달러(3조7397억원)에 이른다. 그 어떤 포지션의 톱10도 범접할 수 없는 천문학적 금액이다.

올해 우익수 포지션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합류한다. 샌프란시스코가 FA 해리슨 베이더를 영입하면서 이정후가 우익수로 밀린 꼴이다.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몸값 기준으로는 우익수 톱10 수준이다. 실력도 그만한 위치로 끌어올릴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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