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토미 라소다 LA다저스 특별고문은 "1년 중 가장 슬픈 날은 야구가 끝나는 날"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오는 3월12일은? 1년 중 가장 기쁜 날이다. 야구가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KBO는 4일 2026 KBO 시범경기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3월 12일(목)부터 24일(화)까지 13일간 열리며, 팀당 12경기씩 총 60경기를 치른다.
올해 시범경기 개막전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르는 '이적생' 새 얼굴들의 활약이다.
3월 12일 오후 1시, 전국 5개 구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전은 겨우내 갈증을 풀기 위한 팬들의 야구열망에 새로운 스타를 보기 위한 팬들의 긴 행렬이 이어질 전망.
두산-키움전이 열리는 이천에서는 두산 베어스의 내야 사령관으로 변신한 박찬호가 두산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다.
한화 -삼성전이 열리는 대전에서는 한화의 오렌지 유니폼을 입은 거포 강백호와,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한 최형우의 파워 대결이 불을 뿜을 전망. 가장 핫한 첫 날 매치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A-SSG전이 열리는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마운드를 지키게 된 김범수와 SSG 랜더스의 중심 타선으로 합류한 김재환의 투타 맞대결 성사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KT전이 열리는 사직에서는 군복무를 마치고 롯데로 돌아온 거포 한동희와 KT 위즈의 새로운 해결사로 낙점된 김현수의 뜨거운 방망이 대결을 볼 수 있다.
마산에서는 투혼의 5강팀 NC 다이노스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맞대결을 필친다.
한편, 4일 현재 유일한 미계약 FA 손아섭이 과연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 개막전에 나설지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각 구단이 심혈을 기울여 선발한 루키 선수들이 팬들을 만난다. 개막 엔트리 진입을 위해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일 전망.
키움 박준현, NC 신재인, 한화 오재원, 롯데 신동건, SSG 김민준, 두산 김주오, LG 박준성, 삼성 이호범 장찬희 등이 주목받을 새 얼굴들이다.
한편, 개막을 앞두고 각 구장은 홈 팬을 맞기 위한 그라운드 재정비를 실시한다.
잠실(3월12~20일), 대구(12~20일), 고척(전 기간), 문학·수원·창원(12~15일), 광주(16~20일) 등 각 구장 공사 상황을 피해 경기가 편성됐다.
모든 시범 경기는 오후 1시에 시작되며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는다.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비디오 판독은 팀당 2회 신청 가능하며, 2회 연속 번복 시 1회가 추가된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이 팀당 2회씩 별도로 부여돼 판정의 정확성을 높일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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