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 에서는 배우 박호산과 정영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호산은 이혼 이후 두 아들과 함께 생활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꿈을 포기 하지 않으면서 두 아들을 키우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는 그는 "생수 회사에 오래 있었다. 새벽에 나가서 아무리 늦어도 오전 10시면 끝났다. 20리터 생수통을 계속 내리는 일이었는데, 그게 짭짤했다. 월급 200만 원 정도였다"라고 했다. 이에 이영자 역시 "나도 연극을 해봤잖아. 연극 만으로는 생활을 할 수가 없다"라며 격하게 공감하기도.
Advertisement
박호산의 둘째 아들은 최근 '내 새끼의 연애'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두 아들들의 연애사를 다 알고 있다는 박호산은 "큰애는 (연애를) 너무 안 했고, 둘째는 그렇게 연애하더니 너무 많아서 둔감해진 것 같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혼 후) 일부러 큰 원룸에서 자유롭게 생활했다. 그러면서 용돈도 자율 배식처럼 줬다"면서 "서랍에 돈을 두면, 아이들이 용도를 적고 가지고 나갔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특별 용돈을 따로 줬다. 그러니까 여자친구 이름도 얘기하고 그랬다"라며 아들들의 연애사를 알 수 밖에 없었던 환경임을 덧붙였다.
Advertisement
특히 박호산은 "아무데서도 안 한 이야기 하나 할게요"라며 웃으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어느 날 연극도 없고 쉬고 있는데, 아이들이 안절부절 하면서 같이 옷을 차려 입더라"며 "어디가냐고 물으니까, '엄마 결혼식'이라고 했다. 귀엽더라"고 웃었다. "말이 웃기지 않냐"는 그는 "이혼 하면서 아이들과 세 가지를 약속했다.엄마 언제든지 만나고 연락해도 괜찮은데, 아빠 한테 엄마 이야기, 엄마 한테 아빠 이야기 전하지 말고 우리가 어디 사는지 전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엄마 결혼식도 이야기 못 했던 거다. 그날 아침이 너무 기억난다"고 유쾌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