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부모님의 절약 습관에 공감했다.
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는 1세대 원조 뮤지컬 스타이자 팔색조 매력의 39년 차 배우 전수경이 새로운 딸 대표로 합류, 97세 아버지와 함께 출연했다. 전수경의 아버지는 1930년생으로, 일제강점기·광복·한국전쟁·베트남전까지 한국의 근현대사 그 자체다.
이날 전수경은 아버지 집을 찾아 봉투, 물통, 박스 등이 잔뜩 쌓여있는 집을 청소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모았어요? 수집하셔요?"라며 잔소리를 폭발시켰다. 1930년생으로 일제강점기부터 6.25 전쟁이라는 어려운 시기까지 직접 살아낸 전수경의 아버지는 절약이 몸에 밴 습관으로 무엇 하나 허투루 버리는 일이 없었던 것. 전수경은 "버리고 싶은 게 많은데 참은 거다. 아빠의 생활 습관, 삶을 존중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막상 만나면 잔소리하게 된다"며 아버지와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자식들의 공감을 샀다. 전현무는 "혜진 씨는 어머니한테 잔소리하는 편이에요?"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아무래도 하게 된다. 자꾸 아끼고 그래서 '아끼다 똥 된다'고 하게 되더라"고 솔직하게 밝히자, 전현무는 "나는 똥 된걸 봤다"고 맞장구 쳤다. 전현무는 "비싼 화장품을 선물했더니 유통기한이 다 지나서 (내가) 버리려고 했다. 그랬더니 버리지 말라고, 발에다 바를 거라고 하신다. 지겹다"라고 자녀 입장을 대변했다.
특히 전현무는 "물건은 아끼다 버리게 되서 현금을 드려봤다"면서 "어느 날 서랍을 열었더니 옛날 돈 뭉치가 있더라"며 아들이 준 용돈을 모아두신 부모님의 모습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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