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칫국을 너무 빨리 마신 게 아닐까.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 대표팀 애칭)' 30인 명단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우승 뒤 펼쳐질 샴페인 파티에 대한 전망이 벌써 나오고 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4일 '2023년 대회 당시 20세7개월이었던 다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곤즈)가 미국 음주 연령(21세 이상)에 미치지 못해 유일하게 샴페인 파티에 참가하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는 전원 21세 이상으로 구성돼 우승 후에는 샴페인 파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WBC 사무국은 오는 6일 오전 본선 참가 12개국 출전명단을 발표할 예정. 하지만 일본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해 12월부터 WBC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차례로 공개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참가 명단에 거론된 가운데, 이달에도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차례로 승선 명단에 포함됐다. 이바타 감독은 나머지 1명에 대해 "추후에 정해지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미국 현지에서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팀으로부터 출전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0인 명단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이번 일본 대표팀 최고령 선수는 자유계약 신분인 스가노 도모유키(37), 최연소 선수는 내야수 고조노 가이토(26·히로시마 도요 카프), 외야수 모리시타 쇼타(26·한신 타이거스)다. 데일리스포츠는 '30인 평균 연령은 28.8세'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자신감엔 이유가 있다. 직전 대회에서 종주국 미국과 결승에서 만나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다수의 빅리거를 포함시켜 2023년 대회보다 전력 면에서는 더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는 일본의 우승 확률을 +370으로 미국(+110)에 이은 두 번째로 책정했다. 배당에 따른 우승 확률에서도 미국(47.6%)에 이은 37%로 2위다. 이번 대회에서도 미국과 우승을 놓고 다툴 유력한 후보로 본 셈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의 우승 배당은 +3500, 우승 확률은 2.78%로 책정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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