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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튀르키예 축구 쇼킹! 대통령님 감사드립니다" 캉테 우여곡절 끝 사우디 탈출, 알 이티하드→페네르바체 이적.. 구단 발표 "에르도안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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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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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35·페네르바체)가 우여곡절 끝에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에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한 차례 이적이 마지막 단계에서 전 소속팀의 어처구니없는 행정 실수로 물거품이 됐다가 극적으로 성사됐다. 그 과정에서 튀르키예 대통령의 지원이 작용했다는 뒷얘기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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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는 4일(한국시각) 미드필더 캉테를 알 이티하드로부터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또 구단은 이번 이적 과정에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지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캉테는 당초 더 일찍 이스탄불로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알 이티하드 구단의 행정 실수로 인해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페네르바체 구단이 전날 성명서를 통해 '상대 클럽의 관련 TMS(이적일치시스템) 정보 입력 오류로 인해, 우리 구단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적 등록 기간 내에 절차를 완료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두 구단은 캉테의 구체적인 계약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2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한 이튿날 이루어졌다. 사데틴 사란 페네르바체 회장은 "우리 구단은 세계 축구계의 거물인 은골로 캉테의 영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페네르바체와 튀르키예 축구 발전에 기여할 이번 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상당한 지원을 해주신 레제프 에르도안 대통령께 구단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이 어떤 지원을 했는 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마도 외교적인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알 이티하드 구단은 사우디 국부펀드가 구단 지분의 75%를 갖고 있는 클럽으로 사우디 왕세자 등의 입김이 바로 작용하게 돼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다.

로이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캉테는 2023년, EPL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 후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프로리그의 막대한 자본에 끌려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그는 알 이티하드에서 연봉으로 2500만유로(약 43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리그는 소득세가 없어 실수령 금액 면에서 유럽 빅클럽 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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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레스터시티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캉테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통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지능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EPL 시절 두 차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을 한번 차지했다.

튀르키예 리그를 19번 우승한 페네르바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캉테 뿐만 아니라 프랑스 미드필더 마테오 귀앵두지도 영입했다. 페네르바체는 4일 현재 리그 선두 갈라타사라이를 승점 3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또 노팅엄과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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