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미국 출신 방송인 크리스가 가족들과 헤어져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크리스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가족이 떠난지 5개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크리스는 "친어머니가 8년 전 돌아가셨는데 제가 임종을 지키지 못해 정말 죄송했다. 아직도 그런 슬픈 마음이 트라우마가 된 거 같다"며 "3년 전에 아버지가 큰 수술을 앞두고 계셨다. 한국에서 그 소식을 듣고 어머니도 가셨고 저 없이 아버님까지 가버리시면 어쩌지? 많은 생각을 했다. 다행히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을 잘하셨다"고 밝혔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한국에 와 가족들과 잠시 지냈다는 크리스의 아버지. 크리스는 "아버님이 그 촬영 덕분에 한국도 오시고 손녀 예담, 세린이랑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셨다"며 "오랜만에 손주도 보고 며느리도 보고 시끌벅적하게 사랑 넘치는 시간을 보내시고 미국 시골로 다시 돌아가시니까 어느 때보다 아버지 마음이 허전하고 그 고독함이 더 강하게 다가오더라"라고 밝혔다.
크리스는 "수술할 때부터 아내와 얘기를 했다. 아버님이 시골에 좀 외롭게 계시는데 나이 너무 드시기 전에 1년이나 최소 6개월을 같이 보낼까. 아버지 곁으로 가서 미국 생활 좀 해보자. 고민 많이 했다. 한국 생활 즐겁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랑 친해지지 못한 채 가시면 스스로 용서가 안 될 거 같기도 했다. 최소하네 예담이, 세린이가 할아버지와 친해져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크리스의 아내와 딸들이 미국으로 갔다고. 크리스는 "5개월 전에 급하게 준비하다가 미국으로 떠났다. 이 과정에서 제가 한국에 남아서 가장의 역할을 하게 됐다. 이 고민하는 과정에 아내와 갈등이 있었고 티키타카 좀 많이 했다. 결국 상의해서 저는 한국에 남기로 했고 아내, 딸들은한국을 떠나서 아버지 곁에 최소 1년 살기로 했다"며 "떠난지 5개월쯤 됐다. 제가 어느 정도 같이 있다가 왔지만 미국 생활이 전부 다 생소하고 낯설다. 물론 딸들은 잘 적응해가는 거 같다. 아무튼 가족 많이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출신 방송인 크리스 존슨은 '크서방'으로 불리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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