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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대환장' 카오스, 올림픽이 암흑속에 버려졌다" 컬링장 초유의 정전 사태, 외신도 비난 폭발[밀라노-코르티나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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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TNT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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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암흑 속에 버려진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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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선이 5일(한국시각) 사상 초유의 올림픽 컬링장 정전 사태에 붙인 타이틀이다. "2026년 동계올림픽 개막 10분 만에 정전으로 컬링 경기 중단… 시작부터 '카오스'"라며 비판했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도 전에 가장 먼저 일정을 시작한 믹스컬링 예선전에서 첫날부터 대혼란 사태가 발생했다. 대한민국 믹스컬링조 '선영석'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조가 정전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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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TNT 스포츠
이날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컬링 경기가 시작된 지 채 10분도 안돼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올림픽 현장이 카오스에 빠졌다. 이 경기장은 1950년대 건설된 곳으로,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회식과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경기가 열린 장소다. 올림픽의 시작을 알린 이날 첫 경기 초반, 1엔드부터 경기장 조명 문제로 인한 최악의 출발을 알렸다.

첫 예선전엔 대한민국을 비롯한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캐나다, 체코, 에스토니아, 스위스 팀이 라운드 로빈 첫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경기장 내 전광판 스크린이 갑자기 꺼지고 장내가 어두컴컴해지자 영국 TNT스포츠 컬링 해설자는 폭설로 인한 장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누군가 계량기에 동전이라도 넣으러 간 모양"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해설자는 이어 "조직위 입장에서는 그리 좋지 못한 시작"이라면서 "스크린이 꺼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빙판 위 조명은 대부분 켜져 있지만, 방송 구역을 포함한 나머지 시설은 거의 전력이 나간 상태다. 다만 현재 모니터 전원이 다시 깜빡거리며 들어오고 있다"고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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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누군가 급히 달려가 계량기에 돈을 넣은 것 같다. 운이 좋다면 곧 경기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이 정상보다 다소 어둡다. 모든 준비가 완벽하지 않았던 것 같으며, 오늘 내린 폭설도 상황을 악화시킨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사태가 수습됐지만 경기 첫날부터 일어난 정전 사건으로 계속 제기돼온 준비과정에 대한 불안감과 우려를 키우게 됐다. 이날 정전으로 인한 경기 중단 사태로 인해 미국의 중계 방송은 경기 대신 광고 화면으로 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를 관전하던 팬들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며 SNS를 통해 원색적인 불만을 쏟아냈다. 한 팬은 X(옛 트위터)에 "이탈리아 올림픽의 순조로운 시작. 컬링 경기 도중 조명이 계속 나가고 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컬링 시작 5분 만에 불이 꺼졌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이는 "밀라노가 동계올림픽을 치를 준비가 되긴 한 건가? 컬링 경기장에서 부분 정전이 일어났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한 팬은 이탈리아 올림픽이 "항상 난장판이 될 줄 알았다. 컬링 첫 경기 개시 10분 만에 기술적 문제 발생. 아이스하키 링크는 제시간에 완공되지도 않을 듯. 엉망진창"이라고 일갈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올림픽 경기 시작 10분 만에 컬링장 정전이라니, 제예상 리스트에는 없던 일!" "올림픽 시작치고 이상적이지 않다. 제발 정신 차려라!"라고 비판했고 다른 팬들은 "화려한 시작이네" "잘한다 얘들아(Nice one lads)"라며 반어법 섞인 조롱을 이어갔다.

한편 대한민국 선수단 첫 경기에 나선 '선영석' 조는 정전 사태 이후 진행된 1차전에서 초반 분전했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2024년 세계챔피언조 '스웨덴 남매' 이사벨라-라스무스 브라노조에 3대10으로 패했다. 라스무스 브라노는 올림픽에 두 번 나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베테랑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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