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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홍기-일장기는 없다...손흥민 고마워요, 태극기만 펄럭, 韓 축구 최고 역사 '아시아 유일 EPL 득점왕 보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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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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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역사에 대한민국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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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4일(한국시각) 2000년부터 2025년까지 EPL까지 득점왕을 수상한 선수들의 이름과 그 선수들의 국적을 표시하면서 리그 득점왕 역사를 재조명했다.

2000년 칼빈 필립스를 시작으로 2025년 모하메드 살라까지 이어진 역사에 대한민국의 자랑 손흥민이 있었다. 2021~2022시즌 손흥민은 어느 한국인도 예상하지 못한 역사적인 업적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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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개인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팀이 기복 있는 흐름을 보이던 상황에서도 그는 꾸준한 결정력으로 승점을 책임졌다. 시즌 내내 페널티킥 없이 득점을 쌓아 올리며 순수한 필드골 능력을 입증했다. 결국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사진=스쿼카
손흥민의 득점은 속도와 공간 침투, 양발 활용이 결합된 완성도를 보여줬다. 특히 감아차기와 역습 상황에서의 마무리는 상대 수비가 가장 경계한 무기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전술적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해리 케인이 도와주면 손흥민이 마무리하는 알고도 막지 못하는 공격 패턴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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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손흥민의 득점왕 가능성은 고려하기가 어려웠다. 살라가 이미 압도적인 페이스로 득점왕을 예약한 상태였고, 손흥민과의 차이는 멀었다. 하지만 3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을 기점으로 손흥민의 득점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3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골, 그리고 32라운드 애스턴 빌라전 해트트릭으로 '설마'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때 살라가 손흥민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었다.
게티이미지
2경기 동안 침묵했던 손흥민은 35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다시 2골을 추가했다. 36라운드 리버풀전 1골로 살라를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22라운드 순연 경기인 아스널과의 일전에서도 1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살라를 1골 차이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리그 최종전, 살라보다 1골이 뒤져있던 손흥민이었다. 노리치 시티전에서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의 득점왕을 밀어주기 위해 도와줬다. 천하의 손흥민도 긴장해 여러 득점 찬스를 놓치다가 후반에 연속골을 터트렸다. 살라도 1골을 터트리면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PL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인 득점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끌어올린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손흥민이 세계 최고 무대에서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걸 증명한 결정적 이정표였다.
사진=토트넘
지금까지의 득점왕 기록을 보면 21세기 EPL 득점왕 보유국이 많지 않다.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불가리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이집트, 세네갈, 가봉, 노르웨이가 끝이다. 손흥민 덕분에 대한민국도 있다. 당분간은 아시아인 EPL 득점왕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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