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사건 '은밀 부위 조작' 유니폼이라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적발→감독 18개월 정지...미친 스캔들 재조명
by 김대식 기자
마리우스 린드비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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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금메달이 얻고 싶다고 해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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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선은 4일(한국시각)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스키 종목에서 충격적인 스캔들이 불거졌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해 성기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하거나 속옷에 점토를 채워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전했다.
스키 종목이랑 성기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놀랍게도 아니었다. 스키 점프 종목에서는 선수가 더 큰 경기복을 입고 있을 때 더 좋은 성과가 나온다. 더 선은 '실제로 학술지 '프런티어스'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경기복 둘레가 단 2cm만 늘어나도 항력은 4% 감소하고 양력은 5% 증가한다. 이는 점프 거리로 환산하면 약 5.6m에 해당한다. 최상위 수준의 경쟁에서 이런 차이는 메달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단히 말해 더 큰 경기복을 입으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5.6m면 스키 점프에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차이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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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을 앞두고 정말 이런 유니폼 조작 스캔들이 터지고 말았다. 더 선은 '이 스캔들의 중심에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적발된 노르웨이 대표팀이 있었다. 당시 노르웨이의 간판 점프 선수 2명이 유니폼의 사타구니 부위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결국 노르웨이 스키 국가대표팀은 강력한 징계로 처벌됐다. 더 선은 '이 사건으로 노르웨이 대표팀의 마그누스 브레비크 감독, 토마스 뢰벤 보조 코치, 그리고 스태프 아드리안 리벨텐은 1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또한 스키 점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리우스 린드비크와 올림픽 메달 2회 수상자인 요한 안드레 포르팡 역시 각각 3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요한 안드레 포르팡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스캔들이 발생하자 국제스키연맹(FIS)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유니폼을 더 크게 입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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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우선 경기복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해 3D 스캐닝 측정이 시행된다. 이어 별도의 검사 구역에서 경기복에 조작 방지용 마이크로칩을 부착해 이후 어떠한 변형도 불가능하도록 한다. 장비 조작이 적발될 경우 축구식 옐로카드, 레드카드 제도가 적용된다. 장비 규정 위반으로 실격될 경우 옐로카드가 주어지며, 재차 위반 시 레드카드와 함께 다음 경기 출전 정지, 그리고 해당 팀의 출전 선수 한 명이 줄어드는 불이익이 부과된다'며 FIS에서 도입한 새로운 규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