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4)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베식타스로 이적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이 무산된 오현규가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베식타스는 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 축구선수 오현규의 이적과 관련해, 소속 구단 및 선수 본인과 합의에 도달했다'며 'KRC 헹크(벨기에) 구단에 총 이적료 1400만유로(약 240억원)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구단은 '오현규와는 오는 2028~2029시즌 종료 시까지, 3시즌 반 계약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베식타스는 현재 쉬페르리그 5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순위를 끌어 올린다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오현규는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베식타스의 주전 중앙 공격수 태미 에이브라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로 떠났다. 붙박이 스트라이커로 뛸 자원은 이제 오현규뿐이 없다. 에이브라함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쉬페르리그에서의 활약은 빅리그 입성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은 오현규인 만큼 시간은 충분하다.
오현규는 지난해와 올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번의 시련을 겪은 뒤 이적을 완료했다. EPL 풀럼과 리즈 유나이티드, 그리고 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오현규의 이적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이는 실질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오현규에게 영입을 제안한 것은 베식타스뿐이었다. 오현규는 지난해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관심도 받았다. 당시에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하면서 이적이 임박한 듯 보였다. 그러나 메디컬에서 변수가 발생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당시 슈투트가르트에 대한 오현규와 헹크의 실망감은 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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