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여왕님, 그립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압도적 존재감이 다시 한 번 반짝였다. 국제빙상연맹(ISU)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공식 계정을 통해 김연아의 올림픽 활약상을 재조명했다. ISU는 '두 번의 올림픽, 올림픽 메달 두 개, 영원한 한 명의 전설. 김연아는 두 번 연속 올림픽에 나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피겨 스케이팅에 기록을 남겼다'고 했다.
김연아는 설명이 필요없는 전설이다. 그는 2009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9년 ISU 피겨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 프로그램 76.12점, 프리 스케이팅 131.59점 등 총점 207.7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ISU 세계선수권 역대 여자 싱글 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며 '피겨퀸' 반열에 올랐다. 'Queen Yu-na!' 당시 AP통신은 김연아의 성(姓)을 발음이 비슷한 '퀸'으로 바꿔붙이며 우승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역사는 계속됐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한국인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밴쿠버 대회 이후 미국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총점 219.11점을 따내 은메달을 목에 걸고 18년 정든 빙판을 떠났다.
김연아가 은퇴한지 벌써 16년. 하지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ISU의 극찬은 물론, 일본에선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일본 언론 더다이제스트는 4일 '정말 아름답다. 현역 시절과는 이미지가 크게 바뀌었다. 전 올림픽 여왕 김연아의 모습에 품격이 넘친다. 그는 피겨 환경 개선 및 육성 등을 돕기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여전히 한국에서 국민적 인기를 누리는 이유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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