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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9일 디트로이트는 1900만달러, 스쿠벌은 3200만달러를 각각 제출했다. 둘 중 하나가 채택되는데, 스쿠벌이 이길 경우 역대 연봉조정 자격 선수 최고액 기록이 된다. 1300만달러 차이 역시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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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15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스쿠벌은 2년 연속 AL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한껏 높였다. 연봉조정 자격 선수로 역대 최고액을 받을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FA도 아닌데 아무리 사이영상 투수라고 해도 1년새 연봉을 3배나 올려주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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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데스가 가세한 디트로이트 선발진은 AL 최강 수준이 됐다. 스쿠벌, 발데스가 원투 펀치고, 그 뒤를 잭 플레허티, 케이시 마이즈, 리스 올슨, 트로이 멜튼, 케이더 몬테로, 드류 앤더슨이 받친다. 특히 2024~2025년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뒤 디트로이트와 계약한 앤더슨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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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연봉조정심판서 패할 경우 재정 문제가 등장한다. 발데스의 평균 연봉(AAV)은 3830만달러인데, 스쿠벌에게도 3200만달러를 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승리한다면 모를까, 패한다면 유망주 패키지를 받고 파는 게 낫다는 논리도 성립한다. 또한 스쿠벌-발데스 듀오는 1년 시한부다. 스쿠벌은 올해 말 FA가 돼 투수 최초 4억달러 계약을 바라본다.
마운드 강화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패할 경우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3200만달러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으로 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이 매체는 '디트로이트가 진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스쿠벌에 3200만달러를 줘야 한다. 그렇다면 방향을 바꿔 연봉 제약이 없는 팀으로 그를 트레이드할까?'라며 '뉴욕 메츠는 프레디 페랄타를 데려오느라 유망주 2명을 밀워키 브루어스에 내줬다. 그러니 LA 다저스가 딱 맞는 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로스터가 모두 세팅됐다고 하지만, 다저스는 이번 겨울 트레이드를 한 번도 하지 않아 스쿠벌 협상 창구를 다시는 열지는 않겠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