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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컬링 믹스더블 경기장 정전 '대망신'…한국, 스웨덴→이탈리아 2연패 덜미! 4강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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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으로 잠시 중단, 작전 상의하는 김선영-정영석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선영과 정영석이 4일(현지시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경기가 열린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일부 조명 정전으로 경기가 중단되자 작전을 상의하고 있다. 20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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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경기장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4일(현지시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경기가 열린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일부 조명과 스코어보드, 전광판이 정전돼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 2026.2.5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탈리아가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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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3시 5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이 펼쳐졌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7일 열리는데, 그에 앞서 이날 경기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올림픽의 시작과 함께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각 시트에서 1엔드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갑자기 경기장에 어둠이 내려앉았다. 장내가 어두컴컴해지고 전광판도 꺼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정전이었다. 모두가 어리둥절한 상황,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경기에 나선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했다. 상황은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해결됐다. 조명과 전광판이 다시 켜졌다.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경기는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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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첫 판은 아쉬움이었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친남매로 팀을 꾸린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 조에 3대10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뒤이어 열린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 조와의 2차전에서도 4대8로 패했다. 한국은 '강호' 스웨덴-이탈리아에 연달아 패하며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황당 사건 뒤 비난이 쏟아졌다. 영국의 '더선'은 '암흑 속에 버려진 동계올림픽이다. 시작부터 카오스'라고 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개막 전부터 해프닝이 발생했다. 트러블로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팬들도 SNS를 통해 황당한 상황에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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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2006년 토리노 대회에 이어 20년 만에 3번째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 이날 컬링 믹스더블이 펼쳐진 경기장은 1950년대 건설된 곳이다.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대회 개회식과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이 열렸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신규 시설 건설을 최소화했다. 대체로 기존 시설을 활용,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뒀다.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스타디움도 '올림픽 레거시' 중 한 곳이다. 하지만 정전 사태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정전된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4일(현지시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경기가 열린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일부 조명과 스코어보드, 전광판이 정전돼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 2026.2.5 ondol@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동계올림픽 개막 D-4, 경기장은 아직 공사중 (밀라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4일 앞둔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 앞에 공사 자재들이 쌓여있다.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는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등 종목 경기가 예정돼 있다. 2026.2.2 dwis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경기가 진행될 일부 시설이 대회 직전까지도 공사를 마치지 못해 우려를 낳고 있다.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는 여전히 공사 중이다. '한국 캡틴' 쇼트트랙의 최민정(28)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때도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지금도 경기와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본 대회 때도 지금의 집중력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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