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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인 호주 멜버른에서 갑작스런 비보가 전해졌다. 문동주의 어깨 통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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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한화 투수코치는 이번 캠프 초반 투수들에게 굳이 구속을 재기보단 컨디션을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칫 구속에 신경쓰느라 무리할까 염려되서다. 이에 따라 문동주는 앞선 2번의 투구에서 구속 체크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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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 입장에선 예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 사령탑은 "문동주는 꼭 필요한 선발 자원이다. 정규시즌 마운드에서 선발투수로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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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오는 6일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미 WBC 사무국에 명단을 제출한 상황이다. 2월 14일부터 대표팀이 소집된다.
한화 구단은 일단 문동주가 병원에 가야할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향후 상황을 더 지켜보며 컨디션을 면밀히 체크하겠다"는 입장.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문동주의 몸상태에 따라 훈련 스케줄을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4일 훈련-하루 휴식으로 이뤄지는 캠프 훈련 턴을 한번 정도 거를 예정이다.
문제는 통증이 계속될 경우다. 문동주는 지난해에도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르던 중 어깨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바 있다. 결국 예정보다 늦은 3월 27일에야 첫 등판에 나섰고, 이후에도 조심스럽게 등판 이닝을 조절했다. 5회 이상을 투구한 건 4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이 처음이었다.
한국은 이번 WBC에서 1라운드 돌파의 비원 달성을 꿈꾸고 있다. 2009년 제 2회 대회 이후 3번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본 상황. 올해야말로 우주의 기운을 모아 도전할 예정이었는데, 시작부터 '덜컥' 발목을 잡힌 모양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