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톱스타였던 故 서희원의 1주기 추모식이 진행된 가운데, 행사에 자녀들이 참석하지 않은 배경이 뒤늦게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신베이시 진바오산 추모공원에서는 故 서희원을 기리는 조각상 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준엽을 비롯해 고인의 모친과 동생 등 가족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한국에서는 강원래와 홍록기, 슈퍼주니어 최시원 등이 현장을 찾았고,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주유민과 언승욱도 함께했다.
그러나 고인의 자녀들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현지 온라인과 팬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확산됐다.
이후 전 남편 왕소비의 현재 배우자인 마샤오메이가 아이들의 근황을 전하며 상황이 알려졌다.
마샤오메이는 "두 가족이 어떤 방식으로 소통했는지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겨울방학이 시작된 직후 아이들이 베이징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아이들의 일상적인 돌봄을 맡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행사 당일 고인의 자녀들은 친부 왕소비와 새어머니 마샤오메이와 함께 광저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행적은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며 관심이 더욱 커졌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서희원의 모친이 자녀들이 추모 조각상을 마주할 경우 큰 슬픔을 겪을 것을 우려해 행사 참석을 막았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대만 매체 넥스트애플은 고인의 친척 발언을 인용해 "아이들을 의도적으로 참석시키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하며 관련 소문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추모 조각상은 구준엽이 약 1년 동안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각상은 서희원의 생전 환한 미소를 재현한 모습으로 제작됐으며, 공개 순간 현장은 눈물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은 행사에서 "아내를 곁에 두고 싶다는 마음으로 조각상을 만들었다"며 "지금도 많이 보고 싶다"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 교제 후 헤어졌지만 약 20여 년 만에 재회해 2022년 부부가 됐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해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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