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정확히 4주 앞으로 다가왔다.
제6회 WBC는 3월 5일(이하 한국시각) 대만과 호주의 C조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 라운드와 8강, 준결승을 거쳐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우승팀을 가린다.
WBC 조직위원회는 6일 오전 20개국 로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메이저리거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전세계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BC측은 메이저리거가 참가를 결정할 경우 그 즉시 MLB와 각 구단, 각국 야구연맹을 통해 발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우승 후보 '빅3'로 평가받는 미국과 일본, 도미니카공화국이다.
미국은 애런 저지, 칼 롤리, 카일 슈와버, 바비 윗 주니어, 태릭 스쿠벌, 폴 스킨스, 메이슨 밀러 등 MVP, 사이영상 수상자를 앞세워 30명을 구성했다. 일본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무라카미 무네타카, 오카모토 가즈마, 스즈키 세이야, 요시다 마사타카, 기쿠치 유세이, 마쓰이 유키, 스가노 도모유키 등 메이저리거 9명과 NPB 최고의 투타들을 모았다.
눈길을 사로잡는 팀은 도미니카공화국이다.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집결했다. 사이영상 경력의 샌디 알칸타라와 신흥 에이스로 떠오른 크리스토퍼 산체스, 베테랑 루이스 세베리노를 중심으로 로테이션도 짰다. 마무리는 100마일 커터를 자랑하는 카밀로 도발이 맡는다.
보험 가입 문제로 주력 선수들의 참가를 승인받지 못하자 대회 불참 카드를 꺼냈던 푸에르토리코는 결국 참가하기로 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놀란 아레나도, 에드윈 디아즈, 엘리엇 라모스 등에 카를로스 코레아, 호세 베리오스도 참가를 승인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
중남미의 강호 베테수엘라 역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살바도르 페레즈, 윌레어 애브레이유, 잭슨 추리오 등 막강 타선을 구축했다. 메이저리거가 부족한 국가들은 마이너리그와 자국 리그 소속의 선수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한국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를 비롯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너리그 거포 셰이 위트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백업 유틸리티 저마이 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강속구 불펜 라일리 오브라이언 등 4명의 메이저리거가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MLB.com이 이번 WBC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첫 번째는 일본의 4번째 우승 여부를 꼽았다. WBC에서 유일하게 두 차례 이상 우승한 팀이 일본이다. 2006년과 2009년, 그리고 2023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두 번째로는 미국의 우승 가능성이다. MLB.com은 'WBC 역사상 가장 화려한 로스터를 구성한 미국이 복수에 성공해 2017년 이후 첫 타이틀틀 따낼 것인가?'라며 질문을 던졌다. 가능성은 가장 높다. 현지 스포츠베팅 업체 드래프트킹스는 미국의 우승 배당률과 확률을 각각 +110, 47.6%로 제시했다.
그리고 세 번째로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이 함께 거론됐다. 두 국가 모두 그 동안의 부진을 털고 일어설 것이냐다. 매체는 '막강한 도미니카공화국(2013년 챔피언)과 한국(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이 2023년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부활할까?'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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