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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도, 올림픽도 온통 삼전" '삼성家 사위'김재열 IOC집행위원 당선X이재용 회장 밀라노 출국...삼성가 스포츠♥ 밀라노서 다시 꽃핀다[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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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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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회장, 신임 IOC 집행위원으로 선출<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사진제공=삼성전자
"개인의 영예를 넘어 대한민국 스포츠에 큰 의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IOC 집행위원에 당선된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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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은 4일(한국시각)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열린 제145차 IO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유효표 100표 중 찬성 84표, 반대 10표, 기권 6표의 압도적 지지로 집행위원에 선출됐다. 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국인 집행위원이 탄생했다.

지난해 12월 부산 WADA총회 당시 커스티 코번트리 IOC회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김재열 IOC 집행위원.   연합뉴스
출처=이재명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입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OC 집행위원회는 올림픽 개최지 선정 및 주요 아젠다를 심의, 결정하는 상설 집행 기구로 IOC 위원장, 부위원장 4명, 집행위원 10명으로 이뤄진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집행위원의 임기는 4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IOC의 아젠다를 결정하는 전세계 파워피플 15인 안에 들어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의미"라면서 "상징성이 크다. 국제 스포츠계에서 더 활발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향후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 제고와 역할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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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K-스포츠 외교의 서막을 '삼성가'가 열었다.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집행위원은 제일모직 사장으로 재직 중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스포츠계에 입성했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 ISU 집행위원 등을 역임하며 국제 스포츠계에서 명망을 쌓았다.

2022년 비유럽인 최초 ISU 회장 당선 직후 2023년 IOC 위원에 선출됐다. 국제연맹(IF) 수장 자격이 집행위원 선임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고, 삼성 출신 기업인의 전문성,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등 동계 스포츠 분야에서 보여준 진정성도 통했다. 김 위원은 특히 커스티 코번트리 신임 IOC 위원장이 핵심 개혁 과제로 추진 중인 올림픽의 미래를 설계하는 '핏 포 더 퓨처(Fit for the Future)'에 적극 참여하며 혁신 논의를 주도해 왔다. 코번트리 위원장이 추진 중인 IOC의 변화와 개혁을 함께 이끌 적임자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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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IOC 위원의 집행위원 당선 이튿날인 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에서 밀라노행 전세기에 올랐다. 이 회장의 올림픽 직관은 2024년 파리올림픽 후 2년 만이다. 이 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IOC 위원으로 활동하던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박태환의 수영 경기를 응원한 이후 12년 만인 파리올림픽에선 매제이자 중학교 동창인 김재열 ISU 회장과 나란히 펜싱 오상욱의 금메달 현장을 응원해 화제가 됐다.

파리=연합뉴스
사진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IOC 최상위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2일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삼성 갤럭시 대형 옥외광고를 띄우며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는 "대표적인 무형자산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이건희 회장의 '브랜드 경영' 방침에 따라 1997년 IOC와 TOP 파트너 계약을 체결,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 때 2028년 LA올림픽까지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30년 인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현장에서도 매 시상식,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을 통해 동계올림픽 최초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파리올림픽 당시 탁구 종목에서 신유빈-임종훈조의 혼합복식 동메달 당시 남북 동반 셀피로도 화제가 됐던 '빅토리 셀피'는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한 영광의 순간을 시상대에서 직접 셀피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파리올림픽 출장 귀국길에서 이 회장이 직접 성공적 올림픽 마케팅에 흡족함을 표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올림픽 현장에서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2년 만의 첫 동계올림픽 출장은 뜻깊다. 새해 밀라노도, K-스포츠도, 주식시장도 온통 '삼성' 이야기다. 삼성의 스포츠 사랑이 밀라노에서 다시 피어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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