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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화에 뼈아픈 유출' KIA 이 선수로 달랜다…사령탑 눈도장 쾅 "상당히 좋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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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홍민규.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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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오시마(일본)=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보상선수는 보상선수로 달랜다. KIA 타이거즈가 우완 홍민규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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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지난해 11월 FA 최대어 박찬호 단속에 실패했다. 두산 베어스가 4년 80억원을 과감히 베팅해 웃었다. 대신 KIA는 미래가 밝은 유망주 홍민규를 두산에서 보상선수로 데려왔다.

KIA는 스프링캠프 직전 FA 좌완 김범수와 3년 20억원에 계약했다. 김범수의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에 보상선수를 내줘야 했고, 고심 끝에 25명을 보호선수로 묶었으나 뼈아픈 유출을 피할 수는 없었다. 한화는 우완 유망주 양수호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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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호는 KIA가 꽤 공들여 육성하고 있었다. 지난해 여름에는 트레이드 어슬레틱스로 한 달 동안 유학을 보냈을 정도. 한화는 2025년 신인 드래프트 때 눈여겨봤으나 지명까지 하진 못했던 양수호를 뽑으면서 김서현과 정우주만큼 성장할 수 있는 강속구 기대주로 평가했다.

홍민규는 일본 아마미오시마 1차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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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은 "(홍)민규가 공을 던지는데 포수들이 상당히 좋게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 감독은 홍민규를 선발투수 후보로 분류하고 있다. 5선발 경쟁에서 김태형과 황동하가 앞서 있는 상황인데,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 이태양과 홍민규도 일단 길게 던질 수 있게 준비를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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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지난해 아담 올러, 윤영철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대체 선발투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올해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캠프부터 준비를 탄탄히 하고 있다.

홍민규는 벌써 3번째 불펜 피칭을 마쳤다. 투구 수도 40개까지 늘렸다. 다른 불펜 투수들과 비교하면 공을 많이 던지고 있는 편.

KIA 타이거즈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한화 이글스 양수호(회색 옷).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캐치볼하는 홍민규.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홍민규는 "처음에는 마운드에 오랜만에 올라와서 약간 밸런스가 안 좋긴 했는데, 갈수록 계속 좋아지고 있다. (선발을 대비해) 투구 수를 늘리고 있고, 불펜 피칭할 때 한번 던졌다가 쉬었다가 또 던지고 이런 훈련도 하고, 변화구도 조금 더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선발투수를 한 경험이 있다.

홍민규는 "선발투수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이렇게 된 김에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 시절 홍민규의 강점은 마운드 위에서 신인답지 않은 배짱과 제구력. 지난 시즌 성적은 20경기 2승, 1세이브, 33⅓이닝, 평균자책점 4.59다. 19살 신인으로서 충분히 좋은 1년을 보냈다.

KIA에서 첫 시즌 목표는 선발 후보로 분류된 만큼 선발승을 한번 해 보는 것.

홍민규는 "지난해는 구원승밖에 없었다. 선발승을 하고 운도 잘 따른다면, 선발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선발 준비도 하는 만큼 풀타임을 버틸 체력 보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주 무기인 체인지업 외에도 던질 수 있는 변화구를 장착하려 한다.

홍민규는 "힘을 좀 키우고 있다. 작년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을 거의 안 해서 체력이 금방 떨어졌다. 올해는 선발도 하려면 체력을 길게 유지해야 하니까. 웨이트트레이닝도 해야 하고, 변화구도 3, 4번째 구종을 계속 연습하면서 던질 게 많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KIA가 21번째 선수로 선택한 이유를 올해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KIA 타이거즈 홍민규.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아마미오시마(일본)=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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