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24)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베식타스에 입단하자마자 대기록을 썼다. 오현규는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첫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은 5일(한국시각) '베식타스가 벨기에 구단 헹크에서 영입한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베식타스 역사상 첫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지금까지 56개국 출신 196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맺었다. 베식타스는 1400만유로(약 240억원)를 투자해 3년 반 계약으로 오현규를 영입했다. 오현규는 구단 역사상 197번째 외국인 선수다.
오현규는 지난 2019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3년 1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셀틱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셀틱에서 1년 반 동안 활약한 오현규는 2024년 7월 벨기에 헹크로 이적했다. 벨기에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인 오현규는 여러 유럽팀들의 오퍼를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은 베식타스였다.
베식타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전 공격수 태미 에이브러햄을 아스톤 빌라로 떠나보냈다. 그 대안으로 오현규를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오현규는 베식타스 역사상 첫 번째 한국인 축구선수가 됐다. 오현규의 활약 여부에 따라 한국 선수에 대한 베식타스의 인식이 좌우될 수 있다.
오현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험을 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베식타스가 마땅한 중앙 스크라이커가 없다는 점이 오현규에게는 희소식이다. 부진 여부와 상관없이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쉬페르리그는 충분히 유럽 주요 리그로 스펙업을 노릴 수 있는 리그다. 오현규가 쉬페르리그 상위권의 공격수로 성장한다면 헹크 시절보다 더 다양한 구단에서 이적 제안이 들어올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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