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의 중앙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26)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5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수비진 강화를 위해 코나테를 다시 한 번 최우선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며 '리버풀 소속 코나테는 계약이 오는 6월 만료되며, 계약상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나테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협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적은 비용으로 좋은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해 온 방식이기도 하다. 지난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레알 이적이 대표적이다.
다만 레알이 영입 의사를 보였다고 해서 이적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레알 수뇌부는 코나테가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을 상당 부분 삭감하는 데 동의할 경우에만 협상을 진전시키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상태라고 한다. 이 조건을 코나테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적은 무산된다.
리버풀은 코나테와의 재계약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코나테는 여전히 팀 수비 전술의 핵심 자원이다. 계약 만료까지 6개월이 남지 않은 상황은 분명한 불안 요소다.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던 버질 반다이크도 어느덧 34세다. 코나테가 떠난다면 리버풀 수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
레알은 월드클래스 수비수가 필요하다. 코나테는 공중 장악력과 스피드를 동시에 갖고 있는 선수다. 직선적이고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이 레알에 어울린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면 레알 입장에서는 횡재다.
매체는 '코나테가 자유계약으로 합류할 경우, 구단은 이적료로 절약한 재원을 다른 포지션 보강에 투자할 수 있다'며 '코나테 역시 레알에서 최고의 무대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이적은 향후 10년간 레알 수비진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된다. 구단은 다른 수비수 후보들도 검토 중이지만, 코나테의 존재감은 경쟁자들보다 한 단계 위에 있다고 한다. 코나테가 돈을 선택할 지 아니면 명성을 선택할 지 그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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