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 여자 싱글의 간판' 신지아(세화여고)가 그토록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 선다.
신지아는 6일 오후 9시 35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 신지아는 폴란드의 에카테리나 쿠라코바에 이어 네번째로 나선다. 그는 쇼팽의 '야상곡 20번'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주니어 시절부터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으로 활약해 온 신지아의 첫 올림픽 경기다. 신지아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며 한국 여자 싱글의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다. 트리플 악셀 등 고난도 기술을 구사하진 못하지만, 안정적인 연기력과 완벽한 비점프 요소 등을 앞세워 출전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25-2026시즌 초반 체형 변화로 고생했다. ISU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서 모두 입상에 실패했다. 그는 지난 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지난 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점프가 다시 흔들리면서 6위에 머물렀다.
꿈꿔왔던 최고의 무대에 선 신지아는 다시 한번 스케이트화 끈을 조여맸다. 그는 밀라노 입성 후 "4대륙 선수권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조금 더 연습을 집중적으로 많이 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어느 정도 만회했다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지금까지도 한국에서 연습했던 것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신지아의 올림픽 시계가 이제 정시를 가리키고 있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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