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LIVE]"올림픽 첫 승 어렵네" 韓 김선영-정영석 컬링 믹스더블, '부부조' 스위스에 전반 3-5 리드 허용
by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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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한민국 컬링 믹스더블이 3연패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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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6일 오전 3시 5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의 브라이어 슈월러-휠리만-얀닉 슈월러 조와의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3차전 전반을 3-5로 마쳤다. '강호' 스웨덴-이탈리아에 연달아 패했던 한국은 3차전도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한국은 6일 오후 10시 35분 영국과 4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컬링은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다. 예선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 결승을 각각 치러 메달 색을 가린다.
김선영-정영석, 이른바 '선영석' 조는 지난해 12월 열린 올림픽 예선 대회(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에서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자력 진출의 역사를 썼다. 믹스더블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한국 믹스더블은 이번에 처음으로 '별들의 무대' 올림픽에 자력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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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대는 스웨덴의 '친남매 조'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였다.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다. 경기 시작 불과 10분여 만에 정전이 되는 등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 한국은 3대10으로 패했다. 그것도 불과 6엔드 만에 조기 종료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판정 논란'이 발생했다. 김선영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첫번째는 (심판이) 실수를 한 거긴 하다. 착각하고 (심판이)끝내야 된다 말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영석은 "(이런 상황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말대로라면 한국이 조기 종료를 원치 않았는데, 심판이 경기를 갑자기 끝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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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상대는 '홈 팀' 이탈리아였다.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 조는 '개최국' 이탈리아가 내세우는 간판이다. 모사네르는 쇼트트랙 스타 아리아나 폰타나, 알파인스키의 페데리카 브리뇨네 등과 개회식 기수로 선정됐다. 콘스탄티니는 컬링 경기가 열리는 코르티나담페초 출신이다. 실력도 빼어났다. 이들은 직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우승팀이다. 당시 '11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탈리아에 사상 첫 올림픽 컬링 메달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 남녀팀에 집중하느라 믹스더블로는 함께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하는 힘을 발휘했다. 한국은 선제득점을 기록하고, 막판 대추격에 나서는 등 선전했지만, 4대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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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3차전. 스위스의 슈월러-휠리만과 슈월러는 '부부' 사이다. 스위스의 유명 컬링 가문 간의 만남이었다. 둘은 지난 2024년 세계선수권에서 믹스 더블 4위를 합적한 바 있다. 1엔드, 선공에 나선 한국은 시종 상대를 압박했지만 슈발러-휠리만의 샷이 성공하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후공으로 나선 2엔드에서 마지막 김선영이 침착한 샷을 성공시키며 2점을 쌓았다. 2-1 역전.
하지만 3엔드에서 빅에드를 허용했다. 무려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스위스가 시종 정교한 샷을 성공시켰다. 4엔드에서 1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전반 3-5로 끌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