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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흑백요리사’가 몰고 온 K-푸드 광풍…제빵, 사찰까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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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요리 예능이 다시금 방송가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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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시즌1과 시즌2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미식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됐고 이를 기점으로 제과·제빵, 식재료 탐구, 사찰음식 등 다양한 결의 요리 예능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스타 셰프 백수저의 대결을 전면에 내세운 요리 서바이벌로 파인다이닝 문화를 대중적으로 소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즌1은 넷플릭스가 제작한 한국 예능 가운데 처음으로 3주 연속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고 시즌2 역시 공개 2주차에 47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2주 연속 같은 부문 정상에 올랐다. 흥행 성과는 방송 외 영역으로도 이어졌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PMI가 전국 19~59세 남녀 25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6%가 '흑백요리사2' 열풍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72.5%는 방송 시청 이후 출연 셰프 매장 방문이나 관련 협업 상품 구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편의점과 대형마트, 홈쇼핑 업계에서도 셰프 협업 상품이 잇따라 기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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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흐름 속 방송가는 요리를 전면에 내세운 신규 예능을 연이어 선보였다.

MBN은 제과·제빵 서바이벌 예능 '천하제빵: 베이크 유어 드림'을 론칭했다. 국내외 제빵사 72명이 참여해 각자의 주특기 빵과 디저트로 경쟁하는 구성이다. 제과제빵 명장 이석원과 '흑백요리사' 시즌1 우승자 권성준 셰프를 비롯해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 김나래 제과사, 오마이걸 미미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대형 세트에서 다수 참가자가 동시에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은 기존 요리 서바이벌의 형식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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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을 옮긴 요리 콘텐츠도 공개되고 있다. 김태호 PD가 설립한 제작사 테오는 유튜브를 통해 웹예능 '식덕후'를 선보였다. '흑백요리사2' 우승자 최강록 셰프가 출연해 일본 각지를 돌며 특정 식재료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이다. 회차마다 가쓰오부시, 정어리 등 하나의 식재료에 집중하며 넷플릭스 예능 '주관식당'을 연출했던 채송이 PD가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웨이브는 사찰음식을 소재로 한 4부작 예능 '공양간의 셰프들' 공개를 예고했다. '흑백요리사2'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선재 스님을 비롯해 계호 스님, 적문 스님, 대안 스님, 정관 스님, 우관 스님이 출연해 공양을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을 담는다. 요리를 매개로 음식과 수행의 의미를 조명하는 구성이다.

2020년 이후 '냉장고를 부탁해'와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이어 '흑백요리사'가 주목받으며 요리 예능은 다시 주요 장르로 자리 잡았다. 서바이벌, 탐구, 여행, 힐링 등 다양한 형식의 요리 콘텐츠가 연이어 등장하며 방송가 전반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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