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다음 시즌 손흥민 우승합니다, '흥부 듀오'는 계속된다...부앙가, 플루미넨시 이적 '급제동'→LA FC 단장 "대체자 없이 안팔아!"
by 박찬준 기자
손흥민과 부앙가 사진캡처=LA FC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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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부앙가 사진캡처=LA FC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드니 부앙가의 거취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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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시장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톰 보거트 기자는 최근 개인 SNS에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가 부앙가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플루미넨시가 제안한 금액은 1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터 마이애미의 제시액이었던 1300만 유로보다 높은 금액이다.
부앙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 마이애미와 연결됐다. 보거트 기자는 '인터 마이애미가 LA FC 스타인 부앙가 영입을 위해 약 1300만 달러 수준의 과감한 제안을 건넸다'며 '하지만 LA FC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부앙가도 떠나고 싶지 않으며, LA FC와 새 계약 체결을 원한다. 그는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2028년에는 구단 옵션이 있지만, LA FC는 선수가 장기적으로 팀에 남기를 바란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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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앙가는 MLS 최고 공격수 중 한명이다. 2022년 여름 LA FC로 이적한 부앙가는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그해 곧바로 MLS컵 우승을 이끌었다. 2023년에는 MLS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세 시즌 연속 MLS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 부앙가는 매시즌 20골 이상을 기록하는 놀라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손흥민과 부앙가 사진캡처=LA FC 홈페이지
그런 부앙가는 지난 시즌 더욱 날개를 달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가세하자, 더 큰 활약을 펼쳤다. 연이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중앙, 부앙가가 왼쪽으로 이동하며 동선이 정리되자, 둘의 시너지가 폭발, 두 선수는 단 10경기만에 18골을 합작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국내 팬들은 두 선수에게 '흥부 듀오'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MLS도 1시즌도 되지 않은 두 선수를 'MLS 역사상 최고의 공격 듀오' 중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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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활약을 보인 부앙가를 향해 인터 마이애미가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시즌 창단 첫 MLS컵 우승을 차지한 인터 마이애미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핵심 베테랑 자원들이 팀을 떠나자,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부앙가도 그 중 한명이었다. 부앙가를 품지 못한 인터 마이애미는 멕시코 리가MX의 몬테레이에서 뛰는 공격수 헤르만 베르테라메를 영입했다. 베르테라메는 멕시코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으로 2022년 몬테레이 입단 후 68골-15도움을 기록했다.
보거트의 설명에 의하면, 부앙가는 잔류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정 반대였다. 마르카에 따르면, 부앙가는 LA FC에 이적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는 LA FC는 '에이스'를 보내지 않았다. 결국 부앙가는 자신의 SNS에 한 게시물을 공유했다. 한 팬이 쓴 '꿈에 딱 몇 인치 떨어져 있었는데 구단이 당신을 막아 세웠을때'라는 내용의 게시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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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부앙가 사진캡처=LA FC 홈페이지
스페인 '마르카'는 '이는 부앙가가 이적되지 않아 좌절감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행동으로 해석된다. 부앙가는 그가 이적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이 이적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또 하나의 오퍼가 왔다. 30대 선수를 향한 거액의 제안에 LA FC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라이벌 팀이 아닌 타 리그로의 이적이다. 원풋볼은 '플루미넨시가 제시한 금액은 LA FC가 거절하기 힘든 파격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류가 바뀌고 있다. 브라질 '오디아'는 '플루미넨시의 공격진 보강 계획이 몇 시간 만에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플루미넨시는 부앙가 영입을 잠정 중단했다'고 전했다. 플루미넨시는 울버햄튼에서 활약 중인 존 아리아스 복귀를 추진 중이다. 아리아스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플루미넨시에서 활약한 후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플루미넨시는 아리아스를 보내면서 복귀시 우선 협상권 성격의 조항을 삽입했다. 파우메이라스와 플라멩구가 아리아스 영입을 노리자, 플루미넨시는 부랴부랴 아리아스 족으로 선회했다.
LA FC도 부앙가를 잡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미국 피치사이드는 'LA FC와 플루미넨시는 부앙가 이적을 두고 이적료 조건은 대부분 합의했다. 하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단순한 이적료 문제가 아니다. LA FC의 입장은 명확하다. 신뢰할 만한 대체자를 찾지 못할 경우,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존 소링턴 단장 역시 "부앙가의 이적과 관련해서는 아직 진전이 없다. 재정적 측면에서 타당한지, 이적이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해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부앙가에게 매우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과 부앙가 사진캡처=LA FC 홈페이지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부앙가가 잔류할시, 손흥민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MLS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아무리 손흥민이 좋은 선수라 하더라도 혼자 힘으로 우승시킬 수는 없다. 손흥민 역시 부앙가의 존재로 빠르게 미국을 정복할 수 있었다. 그만한 특급 자원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