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센터(태평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문동주 대체자라는 표현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
KBO 관계자가 당부했다. KBO리그 최고 강속구 선발투수 문동주(한화)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어깨 통증 때문이다. 문동주 대신 들어간 선수가 궁금하다. 하지만 KBO와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물론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대체자'라는 표현에 선을 그었다. 실제로 멤버가 공식적으로 교체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KBO는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거행하는 2026 WBC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투수 15명 야수 13명 포수 2명이다. 우완투수 명단에 문동주는 없었다. 국내파 우완 중에서는 정우주(한화) 조병현 노경은(이상 SSG) 원태인(삼성) 소형준 고영표 박영현(이상 KT) 곽빈(두산)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문동주는 소속팀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1월 30일 불펜투구를 앞두고 어깨가 불편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불펜투구를 취소했다. 그리고 1일 22구를 던졌다.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4일에 다시 아팠다.
대표팀은 최종엔트리 확정을 앞두고 고심 끝에 문동주를 제외하기로 했다.
문동주가 빠지면서 발탁된 선수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릴 만했다. 6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류지현 감독은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최종엔트리 30명이 발표가 된 이후에 선수가 교체가 된 것이 아니다. 지금이 최종 30명이다. 그래서 문동주 선수의 다른 대체자라는 표현은 안 쓰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30인 제출 기한 안에 우리가 선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며 선수를 보호했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또한 "항상 우리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예비엔트리를 지켜보는 상태였다. 강력한 후보에 있었지만 본인의 컨디션 관리로 인해 빠지게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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