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태극전사들의 '밥심'을 책임질 '한식 도시락' 특별 배송 서비스가 6일 본격 시작된다.
지난달 31일 선수단 본단과 함께 밀라노에 일찌감치 도착한 대한체육회 급식지원센터 직원 및 진천선수촌 영양사들은 현지 시장, 거래처를 체크해 '필승 도시락' 제작 준비를 마쳤다. 총 22억원 예산으로 밀라노, 코르티나, 리비뇨 3개 지역에서 총 36명의 조리 인력이 하루 2번, 총 3500식의 도시락을 태극전사에게 공수한다. 온기 유지를 위한 '발열 트레이'도 준비했다.
5일 밀라노 현장에 도착한 최휘영 문화체육장관부 장관이 가장 먼저 챙긴 곳 역시 밀라노 선수촌과 급식지원센터다. 최 장관은 이수경 팀코리아 선수단장,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택수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이상 팀코리아 부단장)과 함께 급식지원센터를 찾아 이미진 대한체육회 밀라노 급식지원센터 총괄부장으로부터 선수단 지원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선수 가족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도시락을 준비할 영양사, 조리사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5일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6일 오전 '한식 도시락' 개시 첫날부터 급식지원센터를 찾아 직원들과 함께 직접 '밥퍼' 배식을 도우며 선수단에게 금메달 기운을 전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유승민 회장의 탁구선수 시절이던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부터 현지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해 선수들이 컨디션 유지와 사기 증진에 기여해 왔다.
스키, 스노보드 종목이 열리는 리비뇨 지역 선수 부단장을 맡은 '스키 레전드'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도 독일 유명 한식당 CEO의 노하우를 십분 살려, 직접 담근 김치로 후배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송진호 전남체육회장이 지원한 '전라도 젓갈'까지 배송 완료됐다. 김 총장은 "선수촌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선수들도 있어서, 한식 도시락이 큰 힘이 될 것같다. 엄마의 마음으로 시판 김치가 아닌 '집밥'같은 싱싱한 김치를 최고의 재료로 정성껏 담가서 우리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울 생각"이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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