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김수현을 향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영화 '리얼'의 이정섭 감독이 결국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6일 SBS연예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최근 이정섭 감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 고발은 김수현의 팬덤 연합이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며 끌어낸 결과다.
이 감독은 그간 자신의 SNS를 통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수위의 비난을 이어왔다. 특히 김수현을 '소아성범죄자'로 단정 짓는 듯한 표현을 사용하거나, 관련 의혹을 담은 타인의 글을 공유하며 세간의 오해를 증폭시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경찰은 수사 결과 이 감독의 이러한 행위가 명예훼손 혐의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비록 송치 결정이 최종 유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나, 수사 기관이 일차적으로 '혐의가 있음'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악연은 2017년 영화 '리얼' 제작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작 과정에서 이 감독이 돌연 하차하며 불협화음을 냈던 두 사람은, 최근 고(故) 김새론 씨의 사망 이후 유족 측의 폭로와 김수현 측의 120억 원대 민사 소송이 맞물리며 최악의 법적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김수현 측은 현재 명예훼손뿐만 아니라 무고,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가용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허위 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 중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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