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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LIVE]'4강? 1승도 쉽지 않다' 韓 김선영-정영석 컬링 믹스더블, '세계 최강' 영국에 2-8 완패 '4연패 수렁+최하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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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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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한민국 컬링 믹스더블이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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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6일 오후 10시35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의 제니퍼 도즈-브루스 무아트 조와의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4차전에서 2대8로 패했다. 스웨덴-이탈리아-스위스를 상대로 모두 패한 한국은 영국에 완패를 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체코와 함께 유이한 전패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4강행을 바라볼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한국은 7일 오후 10시35분 체코와 5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컬링은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다. 예선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 결승을 각각 치러 메달 색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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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정영석, 이른바 '선영석' 조는 지난해 12월 열린 올림픽 예선 대회(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에서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자력 진출의 역사를 썼다. 믹스더블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한국 믹스더블은 이번에 처음으로 '별들의 무대' 올림픽에 자력으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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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대는 스웨덴의 '친남매 조'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였다.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다. 경기 시작 불과 10분여 만에 정전이 되는 등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 한국은 3대10으로 패했다. 그것도 불과 6엔드 만에 조기 종료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판정 논란'이 발생했다. 김선영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첫번째는 (심판이) 실수를 한 거긴 하다. 착각하고 (심판이)끝내야 된다 말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영석은 "(이런 상황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말대로라면 한국이 조기 종료를 원치 않았는데, 심판이 경기를 갑자기 끝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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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상대는 '홈 팀' 이탈리아였다.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 조는 '개최국' 이탈리아가 내세우는 간판이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11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콘스탄티니-모사네르 조는 시종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은 선제득점을 기록하고, 막판 대추격에 나서는 등 선전했지만, 4대8로 패했다.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3차전. 상대인 스위스의 브라이어 슈월러-휠리만-얀닉 슈월러 조는 '부부' 사이다. 한국은 2엔드까지 2-1로 앞섰지만, 3엔드에서 무려 4점이나 내주며 빅엔드를 허용했다. 파워플레이로 2점을 얻었지만, 더이상 쫓아가지 못했다. 5대8로 패했다. 갈그래도 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게 유일한 위안이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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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세계 최강' 영국이었다. 도즈는 2022년 베이징 대회 여자 컬링 금메달리스트고, 무아트는 남자 컬링 은메달리스트였다. 둘은 베이징 대회 믹스더블에서 4위에 오른 강호다. 1엔드부터 흔들렸다. 후공이었음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더블 스틸을 당하며 2점이나 내줬다. 2엔드도 또 다시 스틸을 당했다. 1점을 더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3엔드에서 반등에 나섰다. 빅엔드가 될 수 있었지만, 김선영의 마지막 샷이 조금 짧아 1점만 얻는데 그쳤다. 4엔드에서도 2점을 준 한국은 무기력하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이 승부수를 띄웠다. 5엔드에서 '파워 플레이'를 사용했다. 믹스더블에선 경기당 한 번 파워 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파워 플레이를 신청하면 두 스톤을 모두 코너 쪽에 둔 뒤 해당 엔드를 시작한다. 정영식의 멋진 테이크아웃 샷이 나오며 대량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영국이 기가 막힌 가드로 기회를 가로막았다. 김선영의 샷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으며, 또 다시 더블 스틸을 당했다.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이었다.

영국은 6엔드에서도 신들린 샷을 이어갔다. 던지는 족족 완벽한 위치에 스톤을 보냈다. 한국은 속수무책이었다. 또 다시 스틸을 내줬다. 7엔드에서 1점을 획득했지만, 경기는 끝까지 가지 못했다. 2-8로 마무리됐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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