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미오시마(일본)=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메시지를 준 게 아니고, 아직까지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일본 아마미오시마 1차 스프링캠프에 내야수 변우혁을 부르지 않았다. 이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올 시즌을 구상하면서 변우혁을 써보고 싶은 마음을 보였다. 1루수 또는 3루수 백업으로 자리를 잡아주면, 여러모로 팀 전력이 탄탄해지기 때문.
구상대로면 변우혁은 1군 캠프에 꼭 와야 했다. 하지만 2군 캠프인 일본 고치로 갔다. 실망이 아닌 배려였다.
이 감독은 "작년 마지막에 부상을 당했던 부위가 조금 안 좋았다. 그 부위의 재활이 조금 길었다. 쉬는 기간에 1월에야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 운동을 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러면 1군 캠프에 와서 하면 바로 다친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차근차근 시즌에 맞춰야 하는 거니까"라고 설명했다.
변우혁은 천안 북일고를 졸업하고 2019년 1차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한화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고, 2022년 KIA로 트레이드됐다. KIA는 투수 한승혁(현 KT 위즈)과 장지수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며 젊은 거포를 육성하고자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반복됐다. 2023년에 두각을 나타낼 때쯤 아킬레스건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4년은 69경기에서 타율 3할4리(168타수 51안타), 5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주전 3루수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30경기밖에 뛰지 못했을 때가 가장 큰 기회였다. 변우혁은 오선우에 밀려 또 절호의 기회를 파고들지 못했고,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로 벌써 KIA로 이적한 지 5년째다. 더는 비운의 거포 유망주로 남아 있어서는 곤란하다.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리드 데일까지 합류한 상황. 데일은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위협적인 선수다. 김규성도 이번 캠프에서 3루 수비 훈련을 하고 있고, 윤도현 이호연 등도 변우혁처럼 방망이에 강점이 있다.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감독은 "개막 첫 경기가 중요한 게 아니다. 144경기를 하는 동안 변화가 생긴다. 아마 고치에서 본인이 느끼면서 잘하고 있을 것이고, 차근차근 준비가 되면 부를 것이다. 오키나와(2차 캠프)로 부를지, 시범경기로 부를지 그것은 추후 상황을 보겠다. 2군 코치진으로부터 선수들이 어떻게 운동하고 있는지 다 보고가 들어온다. 모든 것을 다 판단해서 엔트리를 짤 것이다. 몸이 엄청 좋고, 컨디션 좋은 상태로 운동하고 있다고 하면 안 부를 이유가 없다. 모든 선수들에게 모든 기회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1군 캠프에 있다고 안심할 이유도, 2군 캠프에 있다고 불안할 이유도 없다는 뜻이다.
아마미오시마(일본)=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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