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호날두, 돌아와줘요. 제발~" 초간절한 어린이 팬... '구단 공개저격' 후 2G 연속 '노쇼' 대충격...알나스르 팬들은 7번 플래카드를 들어올렸다
by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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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빙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파업에 돌입한 이후 알나스르의 출전명단에서 2경기 연속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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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1세를 맞은 호날두는 알나스르가 조용한 1월 이적 시장을 보낸 이후 라이벌 구단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소속 팀의 투자 수준에 격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출전 거부 의사를 밝혔고 지난 2일 알 리야드전(1대0 승)에도 결장했다.
사우디 프로리그 측의 엄중한 경고 후 구단 관계자들은 호날두의 복귀 희망을 품기도 했지만 호르헤 제수스 감독이 7일(한국시각) 사우디 리야드의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프로리그 21라운드 라이벌 알이티하드와의 빅매치를 앞두고 발표한 라인업 어디에도 호날두의 이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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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스 감독은 공격 트리오로 전 바이에른 뮌헨 스타 킹슬리 코망과 전 리버풀 스타 사디오 마네, 전 첼시 소속이었던 주앙 펠릭스를 내세웠다. 구단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발 명단을 발표하면서 팀의 주장이자 상징인 호날두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알나스르 팬들은 호날두를 상징하는 7번 플래카드를 일제히 들어올리며 구단 정책에 대한 항의의 뜻과 함께 슈퍼스타 호날두의 복귀를 열망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부재 속에 알이티하드에 2대0으로 승리, 6연승을 달렸다. 리그 2위(승점 49)로 1위 알힐랄(승점 50)을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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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도에서는 호날두가 경기 전날인 6일 팀 복귀를 예상했고, 스카이스포츠 또한 관계자들이 호날두가 파업을 끝내고 알 이티하드전에 출전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호날두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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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올 시즌 알나스르에서 17골을 터뜨리며 단 4경기를 제외하고 전 경기에서 득점하는 등 나이를 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가 구단의 영입 정책과 관련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자 , 사우디 프로리그 측은 호날두 같은 위상을 가진 선수라 할지라도 리그 전체보다 중요할 수는 없다며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리그는 5일 공식성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단순한 원칙에 따라 운영된다. 모든 구단은 동일한 규칙 아래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각 구단은 자체 이사회와 경영진, 축구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 영입, 지출 및 전략에 관한 결정은 지속 가능성과 경쟁적 균형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된 재정적 틀 내에서 해당 구단들이 내린다. 이 틀은 리그 전체에 평등하게 적용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입단 이후 알나스르에 전적으로 헌신해 왔으며 구단의 성장과 야망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여느 엘리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승리를 원한다. 그러나 그 어떤 개인도, 아무리 영향력이 크다 할지라도 소속 구단을 넘어서는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 최근의 이적 활동은 이러한 독립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정 구단은 특정한 방식으로 전력을 강화했고, 다른 구단은 다른 방식을 선택했다. 이는 승인된 재정적 범위 내에서 내려진 구단의 결정이다."
하루 48만8000파운드(약 9억7000만원)를 벌어들이는 호날두는 2022년 알나스르 이적 이후 사우디 프로리그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다르윈 누녜스, 루벤 네베스, 사디오 마네 등 수많은 빅리그 빅 사이닝의 물꼬를 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