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노로바이러스로 골머리를 앓을 위기다.
스위스아이스하키연맹은 7일(한국시각) '선수 한 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기에, 예방 조치로 여자 대표팀 전원을 격리 조치했다. 해당 조치는 현지 의료진, 감염병 전문가와 협의 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소식에 따르면 스위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4대3 승리 후 개회식 직전에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선수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선수들은 1인실에 머물렀다. 현재는 증상이 남아있지 않다고 알려졌다.
문제는 경기 진행 여부다. 스위스는 현지시각으로 8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이 예고되어 있다. 다만 경기 진행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개회식까지 참석하지 못한 상황에서 스위스 선수단의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아직까지 추가 증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미 노로바이러스로 경기가 연기되는 사태가나온 바 있다. 지난 5일 로 아레나(Rho Arena)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A조 핀란드와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의 맞대결이 핀란드 선수단 내에 퍼진 노로바이러스 전염병 여파로 인해 일주일 후로 미뤄졌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조직위는 '노로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확인되며, 의료진과의 협의 후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일본 매체는 8년 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고 과거 사례를 들췄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밀라노 대회에 어두운 그림자가 몰려들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경기 연기 등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회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거 2018년 한국에서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대됐다. 여러 명이 감염되며 선수에게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집단 감염을 일으키기 쉬운 바이러스다. 특히 밀폐된 숙소와 공동 시설을 사용하는 올림픽 환경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질병이다. 감염병으로 인한 여파가 올림픽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계속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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