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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는 현재 SSG의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 일정을 소화하며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숭용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캠프 합류 직후 화이트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보다 더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왔고, 당장 투구가 가능할 정도로 컨디션을 잘 조절해서 합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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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올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 투구를 보여주겠다는 화이트의 각오가 남다르다.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 초반을 날렸던 화이트는 정규 시즌 24경기에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2.87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초반 부침이 자신에게도 아쉬움이 남았다. 이닝별 기복이 있어 '이닝 이터'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점 역시 올 시즌 준비를 더 철저하게 하게 된 계기다. 화이트는 SSG와 올 시즌 최대 120만달러(약 17억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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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출전을 정중히 고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화이트는 "최근 몇년간 시즌 초반이 제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계속 안좋은 모습이 있었다보니까, (국가대표에)가고싶은 마음은 있어도 확신이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나중에 이 결정을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지금은 시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자세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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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인 화이트는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이 벌써부터 올해 한국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올해는 이닝을 최대한 먹을 수 있을만큼 먹어주고, 매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게 내 개인적인 목표"라고 진정한 '에이스' 투수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