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가 연이어 논란을 야기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전반 38분 브라이언 음뵈모, 후반 3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토트넘은 7승8무10패(승점 29)를 기록하며 20개 팀 중 14위에 머물렀다.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미키 판 더 펜, 벤 데이비스, 페드로 포로,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모하메드 쿠두스, 케빈 단소, 히샬리송, 제드 스펜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토트넘은 직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로메로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리 팀 동료들은 모두 정말 열심히 해줬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 나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그들을 돕고 싶었다. 특히 뛸 수 있는 선수는 11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더 그랬다.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고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구단 수뇌부가 상황이 잘 풀릴 때만 나타나 몇 가지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현재는 수정한 상태다.
로메로는 이날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9분 대형사고를 쳤다. 맨유 카세미루의 발목을 밟았다. 심판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로써 로메로는 올 시즌에만 벌써 2번째 퇴장을 당했다. 지난해 12월 리버풀전(1대2 패)에서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에 따라 로메로는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뒤 영국 언론 BBC는 로메로에게 충격 평점을 줬다. 2.60으로 양 팀 최저점이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대니 머피는 로메로를 두고 "팀 동료들을 실망시켰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한편, BBC에 따르면 로메로는 올 시즌 EPL에서 레드카드 두 장을 받은 유일한 선수다. 그는 2021년 토트넘 입단 뒤 레드카드 총 6장을 받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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