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드니 부앙가는 손흥민과 같이 뛸 수 있는 LAFC를 떠나 브라질 명문으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중이다.
브라질 글로보는 8일(한국시각) '플루미넨시는 공격수 부앙가 영입 협상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 협상은 지난 목요일 재개됐지만, LAFC는 선수 이적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플루미넨시와 선수 측은 연봉과 계약의 재정적 세부 조건에 대해 이미 의견을 맞춘 상태'라고 보도했다.
부앙가는 LAFC에서 손흥민한테 없어서는 안될 파트너다. 지난 시즌 LAFC가 우승 후보에서 멀어진 팀이 됐을 때, 손흥민이 합류하자 단숨에 리그 우승권으로 올라섰다. 손흥민도 대단했지만 손흥민과 함께 뛴 부앙가도 활약이 좋았다. '흥부 듀오'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제어가 불가능한 공격 조합이었다.
LAFC 역대 최고 선수인 부앙가는 손흥민에게 수비가 몰리자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받으면서 한때 리오넬 메시와 득점왕 경쟁까지 펼쳤다. 부앙가와 손흥민은 빠르게 우정을 쌓아갔다. 부앙가는 "쏘니와 함께 플레이하는 건 너무 쉽다. 나에게 쏘니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은 없다. 쏘니는 항상 웃고 농담도 잘한다. 쏘니를 사랑해야 한다. 미워할 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부앙가는 LAFC를 떠나서 플루미넨시에서 도전하길 바라고 있다. 플루미넨시의 제안이 온 후, 부앙가는 이적을 원하는 중이다. 플루미넨시와의 개인 협상은 이미 마무리가 됐다.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보다는 더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부앙가의 이적은 마무리되지 않았다. LAFC가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보는 '현재 걸림돌은 LAFC 구단의 방출 승인이다. 최근 존 아리아스를 둘러싼 움직임으로 인해 LAFC는 플루미넨시가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아직 양측은 거래 조건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 구단은 지불 조건이 충족된다면 약 1500만달러(약 229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플루미넨시가 제안한 분할 지급 조건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최종 금액이 더 커져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LAFC가 원하는 대로 지불할 생각이 있다면 1500만달러에 선수를 매각하겠지만 플루미넨시가 원하는 조건으로 합의하려면 이적료를 더 높이라는 뜻이다.
결국 플루미넨시는 선수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혹여 있을 협상 불발 가능성을 대비해 플랜B를 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부앙가의 미래는 아직도 결정되지 않았다. 손흥민도 부앙가의 이적설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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