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과거 박승대와 난투극을 벌였던 일화를 전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최초 공개!! 김수용이 생방송 중 난투극을 벌였던 상대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용만과 지석진은 과거 김수용과 박승대의 생방송 난투극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당시를 떠올린 김수용은 "과거 연말 특집 방송에서 지석진과 고무줄 개그를 선보였다. 끝난 후 생방송 무대에서는 선배들이 클로징 멘트를 하고 있었다. 당시 개그맨이 50명이 서 있었고, 방청객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도 뒤에 서 있는데 박승대가 걸어왔다. 그때만 해도 선배는 나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선배라고 불렀다. 그때 박승대가 '야! 고무줄 튕기는 거 왜 했냐? 내가 대학로에서 애들 데리고 하는 건데 네가 그걸 왜 하냐'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학로에서 보고 그대로 방송에서 따라 했다고 주장한 거다. 근데 (고무줄 개그는 다들) 많이 한 거였다"며 "그래서 내가 '특집으로 한 건데 그게 뭐 대단하냐'고 얘기했더니 '어쭈?'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수용은 "앞에서는 계속 (선배들이) 화기애애하게 멘트를 하고 있었고, 나는 '생방송 중이니까 끝나고 얘기합시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박승대가 '끝나고 합시다?'라고 하길래 대꾸 안 했더니 갑자기 나한테 헤딩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맞았으면 녹화 끝날 때까지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치고받고 싸웠다. 뒤에서 주먹질, 발길질하고 싸웠다"고 털어놨다.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김용만과 지석진은 "제일 웃겼던 건 선배들이 막으라고 해서 앞에서 겹겹이 막고 있었다"고 전했다.
선배들의 노력 덕분에 생방송은 무사히 마쳤지만, 김수용과 박승대는 희극인실로 끌려가 호되게 혼이 났다고. 김수용은 "선배들이 '내가 코미디 40년 했는데 방송 중에 싸우는 놈들은 처음 본다'고 했다"고 말했다. 지석진 역시 "치고받고 싸우는데 너무 놀랐다. 그때는 웃긴다기보다는 놀랐다"고 털어놨다.
김수용은 "이후 박승대와 둘이 남았는데 감정이 사그라들었다. 나도 수습을 어떻게 해야 하나 겁이 났다. 둘이 누가 먼저 말 꺼내야 하나 쳐다봤다"며 "박승대가 '나랑 동갑이지. 친구 하자'고 했고, 친구 하게 됐다. 서로 미안하다고 하고 화해한 후 친구처럼 지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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