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예상 밖이지만, 예상대로다. 아이러니컬한 이 표현은 사실이다.
2월6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마감된 올 시즌 NBA 겨울 이적시장의 핫 이슈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였다.
하지만, 수많은 소문과 물밑 협상에도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앤서니 데이비스, 트레이 영, 제임스 하든, 대리우스 갈랜드, 자렌 잭슨 주니어 등 5명의 올스타급 선수가 팀을 옮겼지만,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도 밀워키 잔류가 결정됐다. 예상 밖의 아데토쿤보와 밀워키의 불편한 동거지만, 일부에서는 가장 확률높은 시나리오로 예측하기도 했었다.
미국 ESPN과 CBS스포츠는 이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올 시즌 밀워키를 떠날 확률보다 올 여름 트레이드 시장까지 밀워키에 잔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밀워키는 복수의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잠재력 높은 신예선수를 트레이드 보상으로 원한다. 아직까지 아데토쿤보 트레이드 협상 시간은 충분하다. 굳이 불충분한 조건에, 시간이 쫓겨 아데토쿤보 트레이드를 성사시킬 필요가 없다. 결국 뉴욕 닉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마이애미 히트 등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지만, 아데토쿤보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못했다.
단, 밀워키와 아데토쿤보는 이미 결별의 '마지노선'을 건넜다. 올 여름, 아데토쿤보가 트레이드될 확률은 매우 높다.
기존의 유력하게 거론된 3팀과 함께, LA 레이커스가 트레이드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LA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결별이 사실상 확정됐고, 오스틴 리브스와 다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다. 돈치치와 아데토쿤보의 원-투 펀치 체제로 윈 나우 노선을 정할 수 있다.
하지만, 더욱 큰 변수가 있다.
아데토쿤보를 원하는 팀들의 플레이오프 성적이다.
분명, 아데토쿤보 영입으로 우승을 원하는 팀들은 플레이오프에서 기존 선수들의 경쟁력을 확인하려 할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강하게 좌절하는 팀이 아데토쿤보 영입으로 새 판을 짤 가능성이 높다.
즉, 의외의 팀들이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미국 ESPN은 8일 '아데토쿤보의 여름 영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들이 기존 체제로 한계를 느낀다면 즉각적으로 아데토쿤보 영입 체제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며 '뉴욕 닉스, 미네소타, 골든스테이트, 마이애미 뿐만 아니라 올랜도,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심지어 휴스턴과 디트로이트까지 나설 수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클리블랜드는 한때 야니스의 트레이드를 문의했었다. 에반 모블리를 제시한다면 밀워키는 수락할 가능성이 높다. 올랜도는 파올로 반케로를 제시할 수 있다. 샌안토니오는 스테판 캐슬이나 딜런 하퍼를 포함시킬 수 있고, 휴스턴은 알페렌 센군, 아멘 톰슨이 트레이드 카드로 고려될 수 있다. 단, 한 가지 조건은 플레이오프에서 기존 시스템으로 한계를 느낄 경우'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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