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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당장 만남이 성사되진 않았다. 김현수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었기 때문. 대신 심 단장은 네일에게 김현수를 만나면 스위퍼를 한번 가르쳐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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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단장이 만남을 주선하기 앞서 네일과 김현수는 지난 6일 훈련 도중 이미 한 차례 대화를 나눴다고. 김현수는 이런저런 궁금한 것들을 네일에게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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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으로 배운 스위퍼의 퀄리티가 진짜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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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치는 이어 "스위퍼라는 구종이 약간 기존 슬라이더랑 대비해서 손이 나오는 모양이라든지 압이라든지 스핀을 주는 방법이 약간 다른 방식을 취해야 한다. 그래서 스위퍼를 완성하는 데까지 단계에서 조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본인이 독학해서 그 정도의 구질을 완성했다고 하니까. 실제 타자한테도 그렇게 던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불펜에서 던지는 모습을 봤을 때는 저 정도 팔 스윙으로 스위퍼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본인의 독학 능력이 엄청 좋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현수는 스위퍼와 관련해 "오타니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상대하는 영상을 보고 한번 시도해 보고자 했다. 그때 그 공(스위퍼)이 인기가 많아서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오타니의 스위퍼는 횡으로 도는 각이 엄청 커서 타자들이 가운데 오면 쳐야겠다 하고 치는 경우 방망이에 못 맞히는 특징이 있더라. 계속 던지다 보니 느낌을 알고 던지는 것 같다. 네일과도 친해지면 스위퍼를 배워보고 싶다"고 했는데, 네일에게 인정받은 만큼 자신감이 더 붙을 전망이다.
아마미오시마(일본)=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