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는 되고, 한국 축구는 안되는 것. 현역 독일 분데스리거로 베스트일레븐을 구성할 수 있느냐다.
분데스리가 공식 SNS는 6일(한국시각), '만약 국가대표팀이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로만 베스트일레븐을 꾸린다면'이라는 기획 코너를 준비했다. 2025~2026시즌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를 국적별로 나눠 어느 대표팀이 가장 강해보이는지를 팔로워들에게 물었다.
분데스리가가 공유는 6개국은 독일을 제외한 일본,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오스트리아다. 우선, 분데스리가에 많은 선수를 배출한 국가, 공격수부터 골키퍼까지 다양한 포메이션의 선수를 배출한 국적의 선수들로 베스트일레븐을 꾸렸다. 이중국적자도 포함했다.
분데스리가는 "총 27명의 프랑스 선수가 분데스리가에서 뛰지만, 골키퍼는 없다"라고 프랑스를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일본은 달랐다. 일본은 미오 바크하우스(베르더 브레멘)이라는 골키퍼를 '보유'했다. 일본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미오는 올 시즌 브레멘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18경기를 뛰었다. 독일 각급 연령별 대표를 거쳐 지난해부터 독일 U-21팀에서 뛴 미오는 현재 일본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분데스리거는 바크하우스를 포함할 때 16명, 역대 최다다.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가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고 있다. 4-3-2-1 포메이션을 구성할 때, 공격수 마치노 슈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최전방에 포진한다.
도안 리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스즈키 유이토(프라이부르크)가 공격 2선을 맡고, 사노 가이슈(마인츠), 후지타 조엘 치마(장크트파울리), 가와사키 소타(마인츠)가 스리미들을 구성한다.
스가와라 유키나리(브레멘), 마치다 고키(호펜하임),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고스기 게이타(프랑크푸르트)가 포백을 꾸린다.
'토트넘 센터백' 다카이 고타(묀헨글라트바흐), 공격수 시오가이 겐토(볼프스부르크), 공격수 하라 다이치, 센터백 안도 토모야(이상 장크트파울리) 등이 이 팀의 백업을 막는다.
일본의 분데스리거 시장가치 총합은 1억2810만유로(약 2210억원)에 달한다.
같은 시기, 한국인 분데스리거는 4명에 불과하다. '괴물 센터백' 김민재(뮌헨),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공격수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뛰고 있다.
일본과는 12명, 역대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4명 모두 국대급으로 구성됐지만, 숫자적으론 축구 베스트일레븐은 커녕 풋살(5인제)팀 구성도 쉽지 않다.
한국인 분데스리거의 시장가치 총합은 3650만유로(약 630억원)로 일본의 3분의1에 못 미친다. 출전경기수는 67대145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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